관리자 : 망월산악회 
| 제목 | '바위' 詩에 대해(자료실에 청마 유치환에 대해) |
|---|---|
| 글쓴이 | 송창환(47) [ chsong04270@hanmail.net ] |
| 작성일 | 2003-01-07 |
1941년 작품으로 삼천리에 동년 4월에 실어졌다.
이 작품은 '바위'를 소재로 하여 절대적인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결의를 단호하고 강인한 남성적인 어조로
노래하고 있다.
'바위'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의 포상으로 마침내
스스로의 생명조차 잊고 모든 흔들림에 초극하는 경지에
도달한다.
그것에는 감정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도 춥고
더움이 없다.
'흐르는 구름/머언 원뢰'라는 시구는 초월적인 달관의 경지를
동양화적인 기법으로 간결하게 암시한다.
화자는 왜 바위가 되고자 했는가?
- 애린에 ~ 함묵하지 못하고 : 감정의 내적 정리, 절제가 안됨.
- 생명도 ~ 못했으며 : 달관하거나 초월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슴.
- 꿈꾸면 노래하고 깨어지면 소리친다. 이건 자책감으로
변화하고 싶은 심정. 바위가 되고 싶음...
사진 : 청마 유치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