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감온도 영하 20도라는 혹한속에서
계미년 첫 망월 산행을  여러 선,후배님들과
같이 해서 반가웠습니다.

저의 새경험이란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니고 많은
동문들께선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올해 목표를  절주(짧은  뒷풀이)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뒷풀이에  참가해 왔습니다.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좋은 산행하고 길게 뒷풀이하니 산행의 의미도 감소하고
후유증이 2~3일은 가더군요.
그래서 2003년은 산행의미를 되찾고자  절주를 결심했습니다.

어제 하산해서 총회겸 1차하고  제 동기 이준흥군의 도움으로
과감하게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지하철 역근처에서 만난 귀가길의 선,후배님 몇분과  강남역
에서 가볍게 (6명이 6000 cc)호프 한잔하고 헤어졌습니다.
식구들과 집근처에서 만나 저녁먹고 들어가니 8시가 조금
넘더군요. 집 식구들이 모두 좋아 하더군요.

선,후배간의 정담으로 뒷풀이가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은, 되도록 자제해 보자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