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망월산악회 
| 제목 | 좋구나 좋아 |
|---|---|
| 글쓴이 | 이치원(59) [ redman@diamond.co.kr ] |
| 작성일 | 2002-12-06 |
月岳靈峰 山行記
구비구비 돌아가는 충주호가 발아래라
청풍명월 고장답게 콧노래가 절로나네
월악아 망월사내들을 안을준비 되었느냐
여기서 경상도말 저기선 충청도말
군데군데 서울말 때때로 전라도말
오호라 월악명성답게 팔도에서 오르나니
초입부터 경사라네 시작부터 땀이라네
악자붙은 놈치고 안험한놈 없다더니
오홀타 월악이눔이 이름값은 하는구나
이쪽에선 토끼귀 저짝에선 쇠뿔모양
이리보면 히말라야 저리보면 젖가슴
어즈버 보는방향마다 기기묘묘 영산일세
아침식사 부실했나 허기가 지는구나
2교시끝 도시락먹던 실력발휘 해볼까나
아니지 나눠먹는맛 포기할순 없지않나
다행히도 선배님들 초코바로 비상급식
피가돌고 살이뛰네 이제서야 살것같다
금강산 식후경이고 산타는것 경륜차이
군데군데 백설이 더께로 끼어있고
언뜻설핏 기암절벽 모습을 선뵈이니
영봉이 머지않았구나 더욱박차 가한다
겨울월악 오르는 세살배기 꼬마녀석
사실은 부모들이 대단하다 할수밖에
와따메 업고오르는 지극정성 대단하네
백팔번뇌 떨치자고 수도하는 행자모냥
오르고 또오르고 계단이 수백수천
에이고 부지불식간 짧은한숨 터지누나
이제사 다왔나 저제사 다됐을까
닿을듯 말듯이 영봉이 쉽지않네
이름이 신령님봉우리 어찌쉽게 허락할꼬
월악아 내가왔다 영봉아 엎드려라
천백고지 정상에서 으랏차 호령한다
초겨울 알싸한바람이 귀끝을 스미누나
정상에서 스타는 순백색의 소주라
더도말고 덜도말고 작은잔에 한잔이라
쏴하니 몸을타고가는 알콜끼에 정신번쩍
오르면 내려감이 세상사 이치러니
깨끗하게 털어내고 선한생각 품고가니
내한몸 세상씻기울 세탁비누 될것이라
미끌미끌 엉금엉금 살금살금 조심조심
아이젠 끼었대두 살얼음이 만만찮네
예저기 어이쿠야꽝 뻑쩍지근 엉덩방아
만세다 만만세다 헬기장 점심식사
유부초밥 오징어 돼지머리 배추오이
한번도 산상점심은 실망한적 없었다네
처음온 중하후배(63회) 쓰레기 처리반장
비닐봉지 동여매고 성큼성큼 앞서나니
어허라 보기좋구나 막강후배 든든하네
내려온길 힘들었다 마애불이 쉬라하네
바람에 뜯기우고 서릿발에 상처나도
푸근히 만면미소에 저절로 합장일세
산내려와 온천목욕 그거이 환상일세
좌악하니 몸풀리고 오장육부 감동일세
탕안에 담그고있으니 입이절로 어허좋다
열탕에 둘러앉아 선후배 탕내담소
걸친것 하나없이 대좌하여 마음여네
혹시도 있었더라면 오해반목 씻어낼세
맥주생각 절로나서 부랴부랴 빠져나와
올갱이국 밥한그릇 꿩고기에 한잔완샷
때빼고 배채우고나니 이팔청춘 뽀얀얼굴
서울가는 버스안은 이동식 포장마차
맥주에 소주양주 육포에 고추절임
얼콰니 열기오르고 못다한 뒷풀일세
선배님들 이대목서 건의하나 하겠슴다
산좋고 사람좋고 술좋고 한다지만
건강도 생각하시고 술줄이는거 어떨까요
선후배정 술로쌓고 술없는산 없다지만
월요출근 부담이고 요새후배 적당음주
산에서 땀흘린건강 지켜갔음 좋겠슴다
구비구비 돌아가는 충주호가 발아래라
청풍명월 고장답게 콧노래가 절로나네
월악아 망월사내들을 안을준비 되었느냐
여기서 경상도말 저기선 충청도말
군데군데 서울말 때때로 전라도말
오호라 월악명성답게 팔도에서 오르나니
초입부터 경사라네 시작부터 땀이라네
악자붙은 놈치고 안험한놈 없다더니
오홀타 월악이눔이 이름값은 하는구나
이쪽에선 토끼귀 저짝에선 쇠뿔모양
이리보면 히말라야 저리보면 젖가슴
어즈버 보는방향마다 기기묘묘 영산일세
아침식사 부실했나 허기가 지는구나
2교시끝 도시락먹던 실력발휘 해볼까나
아니지 나눠먹는맛 포기할순 없지않나
다행히도 선배님들 초코바로 비상급식
피가돌고 살이뛰네 이제서야 살것같다
금강산 식후경이고 산타는것 경륜차이
군데군데 백설이 더께로 끼어있고
언뜻설핏 기암절벽 모습을 선뵈이니
영봉이 머지않았구나 더욱박차 가한다
겨울월악 오르는 세살배기 꼬마녀석
사실은 부모들이 대단하다 할수밖에
와따메 업고오르는 지극정성 대단하네
백팔번뇌 떨치자고 수도하는 행자모냥
오르고 또오르고 계단이 수백수천
에이고 부지불식간 짧은한숨 터지누나
이제사 다왔나 저제사 다됐을까
닿을듯 말듯이 영봉이 쉽지않네
이름이 신령님봉우리 어찌쉽게 허락할꼬
월악아 내가왔다 영봉아 엎드려라
천백고지 정상에서 으랏차 호령한다
초겨울 알싸한바람이 귀끝을 스미누나
정상에서 스타는 순백색의 소주라
더도말고 덜도말고 작은잔에 한잔이라
쏴하니 몸을타고가는 알콜끼에 정신번쩍
오르면 내려감이 세상사 이치러니
깨끗하게 털어내고 선한생각 품고가니
내한몸 세상씻기울 세탁비누 될것이라
미끌미끌 엉금엉금 살금살금 조심조심
아이젠 끼었대두 살얼음이 만만찮네
예저기 어이쿠야꽝 뻑쩍지근 엉덩방아
만세다 만만세다 헬기장 점심식사
유부초밥 오징어 돼지머리 배추오이
한번도 산상점심은 실망한적 없었다네
처음온 중하후배(63회) 쓰레기 처리반장
비닐봉지 동여매고 성큼성큼 앞서나니
어허라 보기좋구나 막강후배 든든하네
내려온길 힘들었다 마애불이 쉬라하네
바람에 뜯기우고 서릿발에 상처나도
푸근히 만면미소에 저절로 합장일세
산내려와 온천목욕 그거이 환상일세
좌악하니 몸풀리고 오장육부 감동일세
탕안에 담그고있으니 입이절로 어허좋다
열탕에 둘러앉아 선후배 탕내담소
걸친것 하나없이 대좌하여 마음여네
혹시도 있었더라면 오해반목 씻어낼세
맥주생각 절로나서 부랴부랴 빠져나와
올갱이국 밥한그릇 꿩고기에 한잔완샷
때빼고 배채우고나니 이팔청춘 뽀얀얼굴
서울가는 버스안은 이동식 포장마차
맥주에 소주양주 육포에 고추절임
얼콰니 열기오르고 못다한 뒷풀일세
선배님들 이대목서 건의하나 하겠슴다
산좋고 사람좋고 술좋고 한다지만
건강도 생각하시고 술줄이는거 어떨까요
선후배정 술로쌓고 술없는산 없다지만
월요출근 부담이고 요새후배 적당음주
산에서 땀흘린건강 지켜갔음 좋겠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