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오대산 산행을 구청장배(45회 문병권선배 중랑구청)테니스대회 참가로 함께할 수 없어 마음이 너무너무 허전하던차에 아는 형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 설악산 가는데 같이 갈 수 있겠니?-월요일 2시에 출발이라 평일인지라 월급쟁이론 좀 부담스러웠지만 가을 설악을 넘 가고 싶어서 "좋습니다" 해 버렸습니다.
사실 10월 12일 집사람 단풍구경 시켜준다고 현리-필례약수-한계령으로 다녀왔었는데 넘 예쁜 단풍색깔에 꼭 산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21일 14:00에 봉고차로 4쌍의 부부가 출발했습니다. 3쌍은 50살인 제가 아는 형님과 친구분들입니다.
올림픽아파트에서 팔당을 거쳐 양평,홍천,인제쪽으로 가다 저만의 비장의 가을 코스인 신남에서 상남으로 가는 얼마전 포장을 마친 너무나 아름다운 길로해서(아직도 신남쪽의 도로표지판엔 "비포장길"로 쓰여져 있습니다만 처음 100미터 정도만 비포장이고 이후론 전체포장을 마쳤습니다.정말 권해드립니다 10월이 가기전에 갈수 있으면 꼭 한번가보세요 )상부,현리,필례약수가 있는 은비령으로해서 한계령 휴게소를 거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절경들에 이미 마음은 설래고 있었습니다. 다시 양양에서 주문진쪽으로 가다 광진이라는 조그만 포구에 아는 횟집이 있어 가게 되었는데 금상첨화가 이런건가했습니다. 좋은 구경다음의 직접담근 된장과 기른 야채들로 한입 크게 싸서 먹는 자연산 도다리 세꼬시의 맛이란......
다음날 산행은 남자 3명과 형수되는 여자 1명만 가기로 했습니다
나머진 외설악에서 가까운곳 갔다오며 놀기로 했습니다.
산행을 위해 제한된 각자2병의 소주가 아쉬워 모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맥주입가심을 마치고 12시에 취침 다음날 05:30기상 이제부터 시작입니다.(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