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유명하신 대선배님들을 뵈올 수 있었던 날.
음악회가 시작되었을 땐 좀 걱정.
음악회 중반 쯤 되었을 때 자리가 차는 것을 보았다.
6백석은 넘었던 것.
음악 감상하는 태도도 상당한 수준.
수많은 박수에도 좋았고...
엄정행 선배께서 4개월 동안 준비한 음악회에
한번더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유명한 독일,이태리,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들의 곡을 들러주셨는데...
대부분이 우리들의 귀에 익은 곡들이어서 낮설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어제 음악회에 간 것에 저도 모르게  이태리 작곡가인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1990년도 후반에 이집트 스핑크스가 있는 곳에서 공연한 것)공연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음악을 들은 지도 꽤 오래되었던 같습니다.
젊은 시절의 파바로티와 같은 ...일단은 멀리 뻗어가는 고르고 큰
성량과 목소리의 고운 질감, 맑고 깨끗한 색감면에서 뛰어난...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분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라 트라비아타 Atto2의 Dite, alla, Giovine...뜌엣으로 불러준소프라노 최경아와  바리톤 박범수의 노래는 넘 감격적이었습니다.
저의 동고의 후배인 김창환  씨의 노래도 힘차고 강한 인상을 받았고 말입니다.
특별 출연한 석진철 선배님의 노련한 모습, 김 상현 동문의 자녀인 김 지원양의 그 어려운 곡을 선택해 연주한 것이 앞날의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도 됩니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의 소견으로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동문들의 자녀들의 소질 계발을 위해 우리 동문들의  지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느끼면서...
저도 내년엔 특별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