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이 늦었습니다.

광고회사는 '경쟁프리젠테이션'이 제일 큰 행사입니다.
한 회사의 1년치 광고에 대해 방향과 시안을 만들어
몇 개사가 경쟁적으로 공개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치르는 것입니다. 건설사 입찰하는 거 하고 비슷한 거지요.

지난 21일에 PT(저희는 '피 티긴다'는 표현으로 이렇게 줄여 말하기도 합니다)를 했었습니다.
8월 첫주에 그 회사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2주일만이었습니다.
그 2주 동안은 휴일도 없었고 매일 새벽에 퇴근했더랬습니다.
PT끝나자마자 못갔던 여름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선배님 글을 미쳐 보지 못했습니다.

9월1일 산행은 참석하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선배님들 못 뵈었고,
(비 와도 끄덕없이 관악산 다녀오신 선배님들,
키나바루까지 다녀오신 선배님들께 자극받기도 했고)
산에 가서 '버릴 줄 아는 미덕'을 좀 더 기르고 와야 할 것같습니다. (이번 PT는 경쟁사에 졌습니다.)

이번 여름은 길 거 랍니다.
8월 내내 비 본다고 더위 잊었었는데 아직 여름은 물러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