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망월산악회 
| 제목 | 가평노적봉 산행기 |
|---|---|
| 글쓴이 | 이치원(59) [ redman@diamond.co.kr ] |
| 작성일 | 2002-07-24 |
가평노적봉 산행기
(시조 읊듯이 운에 맞추어 읽어주세요^^)
칠월하고 이십일일 두번째 산행이라
청량리서 기차출발 색다른 맛이있네
수많은 인파속에서 망월깃발 있음했네
이리봐도 선배님 저리봐도 형님뿐
지난산행 동고동락 혁주도제 어데갔노
창민형 좋아하니까 내가막내 분명하네
기차한칸 칠십이명 채우고도 모자라네
통로앉고 기대서고 비좁다 하여도
선배님들 즐거운모습 통학기차 본듯하네
가평역 내려서는 봉고차로 옮겨타네
운전기사 아가씨니 분위기도 살아나고
와보니 산행길초입은 용추계곡 아닐런가
이리가면 고생산길 저리가면 편한계곡
인생이 선택투성 여기서도 정해야해
그렇지 산에왔다면 사서고생 제격일세
비온뒤 햇볕없고 공기도 씻기우고
초록은 더푸르고 발아래 젖은낙엽
날씨가 우리편일세 기분상쾌 느낌쾌적
이만하면 다올랐나 고만하면 됐겠지
아니었네 택도없네 뭐빠지게 올라가네
남한산 등반했다고 명함낼일 못된다네
주위경관 볼새없네 뒤꿈치만 보고가네
머리띠 쥐어짜니 물두잔은 될성싶네
그래도 선배질문엔 할만하다 대답씩씩
노적봉 올라보니 에게게 정상인가
푯말하나 어디없고 돌무덩만 초라하니
지깟놈 힘들다해도 망월산악 발아래다
나무밑 매트깔고 즐거운 점심시간
준비해온 찰밥이 3인분도 족히되네
선후배 나눠드시라 집사람이 고맙네
오십일회 한성선배 잉꼬부부 비결공개
마늘쫑에 솔잎주 내자마자 동이나네
아침에 에어텐트니 두말하면 잔소릴세
사십육회 선배님들 술자리에 초대되어
이름모를 담금술 한잔두잔 받다보니
알딸딸 산과술이랑 뗄수없는 관계일세
내려오는 길마저도 가파르고 미끌미끌
넘어지고 자빠지고 엉덩방아 부지기수
그래도 맑은계곡에 발담그니 신선일세
목적지 지나쳐서 잘못갔다 다시오니
칼봉산 쉼터에 서너순배 돌았구나
여저기 우하하하하 웃음소리 산흔드네
가족속여 용추계곡 미리왔던 태년선배
애들위해 등반포기 계곡택한 삼영형님
산못가 아쉬웠지만 함께하니 좋을시구
오늘은 중복일세 닭백숙에 닭죽이라
기수별로 술준비 하다보니 제각각
막걸리 맥주에다가 소주까지 총출동
봉고차 다시타고 가평역 나왔다네
기차시간 남는다니 가만있을 동고런가
수퍼앞 멍석깔고서 선후배간 정나누네
일곱시 오십분발 청량리행 통일호에
먹다남은 닭백숙에 소주까지 다시등장
그동안 못다한얘기 기차안이 들썩들썩
와아아 와아아아 감탄박수 절로나네
사십칠회 창환형님 아리아가 감미롭네
목련화 오솔레미오 그리운 금강산아
한쪽에선 천기형님 뽕짝에 춤사위
돌아와요 부산항에 용두산 엘레지라
기차안 가요무대에 이방인도 흥겨웁네
청량리역 도착하니 아쉬운듯 미련남네
열댓명 무리지어 호프맥주 뒤풀일세
세대를 훌라당넘어 화제만발 정이만발
왜냐고 묻거든 거기에 산이있어
또한번 묻거든 고놈의 정 때문에
쭉-이어 망월산악회 선후배정 쌓을시고
2002. 7. 21
(시조 읊듯이 운에 맞추어 읽어주세요^^)
칠월하고 이십일일 두번째 산행이라
청량리서 기차출발 색다른 맛이있네
수많은 인파속에서 망월깃발 있음했네
이리봐도 선배님 저리봐도 형님뿐
지난산행 동고동락 혁주도제 어데갔노
창민형 좋아하니까 내가막내 분명하네
기차한칸 칠십이명 채우고도 모자라네
통로앉고 기대서고 비좁다 하여도
선배님들 즐거운모습 통학기차 본듯하네
가평역 내려서는 봉고차로 옮겨타네
운전기사 아가씨니 분위기도 살아나고
와보니 산행길초입은 용추계곡 아닐런가
이리가면 고생산길 저리가면 편한계곡
인생이 선택투성 여기서도 정해야해
그렇지 산에왔다면 사서고생 제격일세
비온뒤 햇볕없고 공기도 씻기우고
초록은 더푸르고 발아래 젖은낙엽
날씨가 우리편일세 기분상쾌 느낌쾌적
이만하면 다올랐나 고만하면 됐겠지
아니었네 택도없네 뭐빠지게 올라가네
남한산 등반했다고 명함낼일 못된다네
주위경관 볼새없네 뒤꿈치만 보고가네
머리띠 쥐어짜니 물두잔은 될성싶네
그래도 선배질문엔 할만하다 대답씩씩
노적봉 올라보니 에게게 정상인가
푯말하나 어디없고 돌무덩만 초라하니
지깟놈 힘들다해도 망월산악 발아래다
나무밑 매트깔고 즐거운 점심시간
준비해온 찰밥이 3인분도 족히되네
선후배 나눠드시라 집사람이 고맙네
오십일회 한성선배 잉꼬부부 비결공개
마늘쫑에 솔잎주 내자마자 동이나네
아침에 에어텐트니 두말하면 잔소릴세
사십육회 선배님들 술자리에 초대되어
이름모를 담금술 한잔두잔 받다보니
알딸딸 산과술이랑 뗄수없는 관계일세
내려오는 길마저도 가파르고 미끌미끌
넘어지고 자빠지고 엉덩방아 부지기수
그래도 맑은계곡에 발담그니 신선일세
목적지 지나쳐서 잘못갔다 다시오니
칼봉산 쉼터에 서너순배 돌았구나
여저기 우하하하하 웃음소리 산흔드네
가족속여 용추계곡 미리왔던 태년선배
애들위해 등반포기 계곡택한 삼영형님
산못가 아쉬웠지만 함께하니 좋을시구
오늘은 중복일세 닭백숙에 닭죽이라
기수별로 술준비 하다보니 제각각
막걸리 맥주에다가 소주까지 총출동
봉고차 다시타고 가평역 나왔다네
기차시간 남는다니 가만있을 동고런가
수퍼앞 멍석깔고서 선후배간 정나누네
일곱시 오십분발 청량리행 통일호에
먹다남은 닭백숙에 소주까지 다시등장
그동안 못다한얘기 기차안이 들썩들썩
와아아 와아아아 감탄박수 절로나네
사십칠회 창환형님 아리아가 감미롭네
목련화 오솔레미오 그리운 금강산아
한쪽에선 천기형님 뽕짝에 춤사위
돌아와요 부산항에 용두산 엘레지라
기차안 가요무대에 이방인도 흥겨웁네
청량리역 도착하니 아쉬운듯 미련남네
열댓명 무리지어 호프맥주 뒤풀일세
세대를 훌라당넘어 화제만발 정이만발
왜냐고 묻거든 거기에 산이있어
또한번 묻거든 고놈의 정 때문에
쭉-이어 망월산악회 선후배정 쌓을시고
2002. 7.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