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태풍에 영향으로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이 걱정했는데,우리에 첫산행을 하늘이 도우시는건지 일요일 아침은 정말 화창했습니다.바람도 적당히 불고...
굉장히 상쾌한 아침을 오랜만에 맞이 해보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집에서 자고 있을 시간이었지만...

강변역에서 9시30분부터 많은 선배님들이 모이셨고,13번 버스를 타고 은고개로 향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형수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빨리 결혼을 하던지 해야지....-.-
재경망월산악회와 함께 한 남한산성의 첫산행은 뿌듯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산행도 아니었고,자연을 느끼면서 많은 선배님들과 많은 얘기도 할수 있었고,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정말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왜 이시간에 집에서 잠만 잤는지...

길지만 쉬운 산행의 끝은 시원한 막걸리와 두부,파전,도토리묵으로 피로를 잊게 했으며,산사람들에 뒷풀이는 역시 화끈하고 화기애애했습니다.
남한산성에서의 막걸리도 좋았지만 내려와서 2차를 안가면 너무나 서운한 분위기였으므로 또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거기서 정말 좋은(?) 분위기....정말 야릇한 분위기가 이어졌고,3차로 노래방에 가서 정말 신나게 노래부르고 춤을 췄습니다.

안나오신분들은 모르겠지만 가보면 정말 후회 안합니다.
처음오는 분은 일일이 다 소개 해드리며,정말 따뜻하게 선배님들이 맞이 해주십니다.
한번 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자연을 느끼고 정을 느끼고....
아무튼 산도 좋고,자연도 좋지만 너무나 많은 좋은 선배님들을 뵙게 된게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참석해서 쓰레기도 치우고 궂은일은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동기와 제 밑 후배들을 많이 데려와야겠다는 사명감도 들고...

참 영대선배님! 광혁선배님!
덕분에 밥 잘묵었습니다!
그리고 진하 선배님! 죄송합니다.제가 영대형님이 진하선배님 드릴려고 가져온 도시락 다 묵었습니다. ^^:
물론 저혼자 안먹고 조도제 선배랑 같이 묵었습니다.
잘했지예?
살빼러 갔는데 너무 선배님들께서 맛있는걸 많이 사오셔서 다먹는다고 배가 다시 나왔습니다.
다음엔 맛있는거 많이 가져오지 마세요. ^^
이상 막내였습니다.(_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