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이제 벼이삭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문턱입니다. 먼저 동문님들께 머리숙여 안부인사드립니다.

가을은 결혼의 계절이지요. 동문여러분께 주변에서 주례를 부탁하시면 피하지 마시고 이 주례사를 일부 수정하셔서 과감하게 동고정신으로 대쉬하셔서 부디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처음에는 떨렸는데 자꾸하니까 실력도 늘고 폼도 재고 좋았습니다^^

주례사 어렵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주 례 사

존경하시는 하객여러분!

먼저 양가를 대신하여 먼거리에서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들께 주례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양가 부모와 친척을 모신 자리에서 이렇게 신랑 신부 축하 주례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이 매우 기쁩니다.

이제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출렁거리고 풍성한 결실의 계절입니다. 이런 호시절을 맞이하여 신랑 김대열군과 신부 조혜주양이 이제 백년가약의 한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갈려고 양가 부모님과 일가친척을 모시고 여러분들 앞에 이렇게 섰습니다.

아까 사회자님께서 소개하신대로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은 유수한 대학교를 마치고 각자 사회에서 열심히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든든한 한 쌍입니다.

아시다시피 인생의 길은 춤을 출 때도 있고, 가끔은 병원에 갈때도 있는 희로애락의 시간들입니다. 이럴 때 부부가 서로 축하하고 위로해주면서 마음을 함께 한다면 반드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갈것입니다.

어느 서양 철학자가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납니다.

“인생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는 자가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훌륭한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

오늘 황금빛이 빛나는 9월의 신랑·신부도 인생을 천천히,꾸준히 두 사람이 정다운 길을 함께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만 저의 주례사를 마치겠습다.

끝으로 오늘 두 사람을 축복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주례로서 양가를 대신하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3.9. .

주 례 아 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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