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의 멀티플레이어 3인방이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대회의 우승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치곤(19·안양) 이종민(19) 고창현(19·이상 수원)이 바로 주인공들. 이들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치곤(동래고 졸)은 좌우 윙백 중 한 자리를 맡는다. 끈질긴 수비와 성실한 플레이가 장점인 그는 수비라인 어느 쪽에 기용해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수비수. 박성화 감독은 지난 8월 말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수비라인 허점을 보강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치곤을 긴급 수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