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문근황-김규학(52회)광흥건설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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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창회사무국(1) [ donggoyamail@hanmail.net ] |
작성일 | 2009-12-24 |
22일 매일경제 주최로 열린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김규학동문(52회)이 이끌고 있는 광흥건설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토목건축기술대상 / 우수상◆
만디젤코리아, 갤러리 같은 선박엔진 공장·사무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만디젤코리아 공장과 사무실은 처음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갤러리`를 연상한다. 무채색 불소수지 강판 외벽 특유의 깔끔한 외장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이곳이 굴뚝산업 업종인 엔진제조사 건물이라 생각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디젤(MAN Diesel)은 독일에 본사를 둔 250년 전통의 만(MAN) 그룹사의 핵심 회사로 세계적 선박용ㆍ발전소용 엔진 설계ㆍ생산회사며 라이선스사다. 한국에서는 STX, 현대, 두산과 1970년대 말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신축 만디젤코리아 공장과 사무실은 시공사인 광흥건설에 의해 기존 사무동(건축면적 650㎡, 2개층)을 1개층 증축하고 내외부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또 기존 사무동 앞에 신축 사무동(건축면적 1122㎡, 3개층)을 건설해 기존 사무동과 자연스럽게 연결했으며 두 건물 사이의 불필요한 공간을 조경 공간으로 활용했다. 이로써 비용과 공기, 조경 효과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다.
공장 외부 직원 휴식 터에는 넓은 돌판재에 물이 파고를 이루는 수경 공간을 조성했다.
불소수지 강판으로 장식된 공장 외부는 금속성 외장재가 주는 차가움과 무거움, 거기에 다소 투박한 멋스러움까지 추구해 중공업계열인 엔진제조 전문기업 이미지를 전해준다.
무채색의 금속판은 태양빛을 반사해 가며 모습이 변한다. 늦은 오후가 되면 건물 전체가 노을에 붉게 물드는 환상적인 경관이 연출돼 행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공장이 더 이상 공장이 아니라 미술관 같아 보이며 조각품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삼면이 투명한 유리를 채택해 채광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