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窓"과 "同門"을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도 많은데...


1."同窓"이란 무슨 뜻일까?

"同窓"이란 "하나의 같은 창(窓) 아래에서 공부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창(窓)이란  학교 교실을 대표하는 낱말이며,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하나의 같은 창(窓)아래에서.."란 말을  "같은 학교에서 같은 시기에..."라는 말로 대치하겠습니다.  그러면 "同窓"은 "같은 학교에서 같은 시기에  공부한 사람들"이 됩니다. 따라서 40회 졸업이라면 40회 동창생, 50회 졸업이라면 50회 동창생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같은 시기니까) 폭넓게 생각하면 같이 학교를 다닌 앞,뒤 2년간의 선후배집단은 더 포함시킬수가 있겠습니다. 만약 자기가 50회라면, 1학년 때 48회가 3학년이었고, 3학년일때 52회가 1학년으로 같은 학교를 다녔을테니까 48회부터 52회까지가 동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1회와 70회는 (같은 시기가 아니니까)서로 동창생이 될수가 없겠지요. 즉 동래고를 졸업한 사람 전체를 이야기할 때 "동창"이란 단어는 절대로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2.그럼 "同門"이란 무슨 뜻일까?

"同門"이란 "하나의 같은 문(門) 아래나 같은 문하(門下)에서 공부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동문은 "같은 학교 또는 같은 스승을 가진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즉 "동문"은 그 학교를 나온 모든 사람이 해당됩니다. 그러니까 동래고 1회나 70회는 서로 같은 '동문'이 되는 것입니다.



3."동창회"?  "동문회"???

50회 졸업생 모임은 "50회 동문회"가 아니라  "50회 동창회"라고 표기 해야 하겠습니다.
- 물론 "동기회" 와 "동기동창회"란 명칭도 무방하겠습니다.

또한 동래고등학교의 모든 동창회를 망라하는 전체적인 동창회는  "동래고등학교 총 동창회"또는 "동래고등학교 동문회"로 표기해야 하고, 각 기수별 졸업생 모임은 "동래고등학교 xx회 동창회"라고 표기해야 하겠지요.


현재 총동창회에서 사용하는 "동래고등학교총동창회"란 명칭은 잘 사용된 예이지요.

허나 재경에서 사용하는 "재경동래고동창회"란 명칭은 어째 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재경동래고동문회"나 "재경동래고총동창회"라고 표기해야 되지 않을까요?


여러 선후배님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p.s.) 1. 오랫동안 생각해 오던 내용을 이번 기회에 논쟁거리로 한번 문제 제기하여 봅니다.
       2. 그러나 일단 위의 내용은 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