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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더운 날에...
글쓴이 송창환(47) [ chsong04270@hanmail.net ]
작성일 2006-08-15


재경총동창회 윤진섭 회장님과 41회 이재곤 형님

36회 유영만 형님, 42회 방상우 형님, 48회 이윤재 님, 그리고
50회 지인표 아우, 55회 조주영 아우...또 한 사람은?

55회 조주영 그리고 옆엔 누구? 57회 김경수


정말 장마가 지나가고

역시 여름을 느끼게 하는지

길고 긴 더위에

열대야에 잠도 설치고

찜통 속에서 휴가를 보낸 분

달리는 차는 넘 저속이다.

시원하게 달릴 수 없다.

남들이 가니

나도 가야지 하며

나선 길

그렇게 쉽지 않다.

반대편 차들은 시원스럽게 내뺀다.

이렇게 보름을 보았는데

아직도 막히는 길

쉬이 하고파도 되지 않으니...



올핸 유난히도 그럴 시간이 없다.

짬이 나면 멀리 몽고나 갔다 오려고 하였으나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늘 여름이면

멀리 국내 여행도 하고팠는데...

올핸 그럴 시간도 없다?

물론 매일 아침 달리는 출근 길이

여행이잖아?

이러고 저러고 하니

핑계 아닌 핑계의 소리만 늘어 놓는다.



어제 오후에

해중 형님으로부터 전화도 와

미안하기 이를 때 없다.

물론 갈 수 있다고 약속도 했는데...

그런데 정작 오늘 아침에

일이 있어서

좀 둘렀다가 가니

길이 막히지 않는감?

당연하다고 생각도 했건만

느낌과 마찬가지로 영동고속도로를 들어서니

야 장난이 아니다.

기어서 간다?

별 수 있나?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제... 하며

용인 아이씨를 빠지면 나을까 싶었으나...

영 희망이 없다.

어쨌든 거리 측정하면서

시간 보면서 달린다.

와우정사를 지나 57번 국지도를 쭉 따라가

원산면사무소가 보이고

저어기만 가면 용인축구센터가 보일 것으로 하고...

보인다.

어! 그런데 이거 정문에 차들이 빼곡하게 서있잖는가?

만차라 들어갈 수 없다 한다.

아무리 해도 별 수 없다.

20분 기다려보았지만

답이 없다.

여기 가까운 곳에 주차해 놓고

걸어서 갔다.

이미 경기는 끝났다.



70회 박현영 후배를 만났다.

안타깝게 졌다.

아냐!

이건 이유가 있다.

1, 2학년 중심으로 뛰다가 보니...

1대0으로 졌다.



오르는 길 보니

경기장은 잘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여기에 경기장이 만들어졌다면

충분한 수용(사람, 차량 등)력을 감안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저어기 오늘 온 선배, 후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부산서 올라온 학교 버스도 보인다.

유난히 부산사람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급한 나머지 사진 몇장만 찍고

점심 식사 장소 가는 길에 잠시 대절 버스를

타고 정문에 내린다.



따라 가고 싶었지만

아직 오후에 일이 있어서

급히 달려 간다.

전화도 했지만

점심 식사 잘 하라고

주영 아우에게 ...

먼저 간다고 하면서...



길이 엄청 막힌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용인시를 빠져 나와 분당으로

수서방향 그리고 청담대교를 타고

성수로 들어선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잠시 내리는 비.

소낙비도 아니다.





어쨌든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해보았을 것이다.

선후배들의 응원 속에서

파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분전한 어린 후배들이

또 하나의 경험을 쌓는다.



원산 송창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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