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금까지 인터넷 기술은 홈페이지를 나타내는 www와 이메일을 나타내는 골뱅이(@)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여기에 샵(#)을 가미해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덧글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와 스위스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열릴 독일 하노버 경기장.



월드컵 경기장의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포지션은 이메일의 @ 대신 #을 넣어 특정 건물이나 관공서, 공간 등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입니다.



@을 이용한 이메일은 전자문서를 보내는 데는 유용하지만 실제 우편물이나 물건을 배송하는 데는 무용지물인 단점을 보완하며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창조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상지, (주)GG21 대표]

"이포지션은 인터넷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음식점과 호텔, 시설물 등의 위치를 고객이 직접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이포지션을 이용해 해당 위치를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을 이용한 이포지션은 인터넷 지도검색이나 GPS 같은 길 안내, 우편물류 배송 등 유·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기자]

이 기술은 또, 5.31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개인정보를 등록해 이들의 행적을 추적, 감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위치 아이디(ID)인 이포지션 사이트(www.egosio.com)에 덧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꿔 나가게 됩니다.



[인터뷰:이상지, (주)GG21 대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는 이메일, #은 이포지션'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인터넷 시장을 두드리며 인터넷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