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8.15 광복절을 지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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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기(53) [ everykyg@hanmail.net ] |
작성일 | 2014-08-19 |
불현듯 지난 토요일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하여 육체적인 고통의 틈사이 느낌을 되뇌어 본다.
어제는 우리의 최대의 경축일 광복절
몇군데 태극기 외에 온통 처음도 교황님, 끝도 교황님이셨다.
물론,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약한자 편에 서서 몸소 사랑을 실천하시는 교황님이 퍽 존경스럽고 이땅에 오신 것만이라도 축복이라 생각한다.
근데, 하필 왜 광복절을 가운데 두고 방문하셨을까?
내몸, 내가족 모두를 조국에 바쳐 기구한 삶을 마치고, 또는 지금도 구차한 삶을 이어오고, 아니면 잘난? 조상 덕에 아직도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적당히 왜놈에 비리붙어 집안관리하고 자식공부시킨
그 후손들이 득세한 세상
이날 하루라도 부끄러워하고, 고마워하고, 보살펴주고, 어루만져주는게 이시대에 숨 쉬는 우리의 몫이 아닐까?
왜, 하필이면 이때 오셔서 가득이나 생각이 짧고 얄팍한 우리 모두를 은혜를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실까?
장단지 통증으로 생각이 끊어졌다가
존경하는 이어달리기 집행위원장님!
올해는 바로 우리가 이런 선배님을 출주식이나, 완주식때 모십시다.
거동이 불편하시면 찾아뵙고 백분의일, 만분의 일이라도 그 충절을 알고 잊지 않겠다고
개성고나 우리나 한분이라도 살아 계실때..
그것도 안되면 그 후손이라도 찾아 힘을 실어 드립시다.
우리가 땀흘려 뛰는 의미가 동고정신의 밑거름이 되도록 추진해 주실것을 요청드립니다.
김영기(53)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