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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모교를 빛낸인물>: 김종식 선생님.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2-04-24 |
| 파일 | 1335202305. [ 0K ] 다운수: 102 |
44회 박 명식 입니다 !
* 동래고보 공립14회 출신의 훌륭하신 선배님 입니다.
서양화가 로서 뿐만이 아니고 교육자로서도 자랑할만한 선배님 이십니다.
이런분을 모교의 자랑스런 동고인 에 모셔야하지 않을까요.
* 또 있습니다.
추월영 선생님(동래공립보통 11회) : 우리 부산의 대단한 교육자 이십니다.
기타 강삼영 선생님, 곽상훈 선생님(동래사립 1회). 문인갑 선생님(19회) 이
계십니다.
*사무국장 께서는좀더 구체적 고증 자료를 찾아서 관계책임자 께 건의 있기를 바랍니다.
그냔그냥 행사 주관 뒷바라지 하는것이 동창회 사무국의 임무가 아니라 생각 합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종식 화백 - '자신이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그려야 한다'| ‥‥‥‥미술관이야기
피카소 | 조회 63 |추천 0 | 2011.08.18. 13:10
울산 방어진 / 53x40.5
풍경 / 1965 31.9×40.9
부산항 여름 / 1949 31.1×61.7
해운대 / 1960 24.5×33.0
현대조선소 / 1975 45.2×53.0
진해풍경 / 1965 33.4×24.2
영도조선공사 풍경 / 1987 53×40.5
붉은집 / 1987 38×45.5
영도풍경 / 42×54
김종식 그림비 / 갤러리번
김종식 화백은 일천구백일팔년 부산 장전동에서 태어나 1988년 부산에서 생을 마감했다.
동래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에서 5년간 유학했고 장욱진, 권옥연 등이 그의 유학 동문이다.
1942년 귀국한 그는 46년 첫 개인전을 열어 존재를 알렸다,
이후 ‘토벽회’, 부산 최초의 미술그룹 ‘춘광회’ 활동과 중등학교 미술교사와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동아대 재직 시절 그림의 기술을 묻는 제자들에게 '그냥 기리고 싶은 대로 기리라.'고만 대답했다고 한다.
그 대답을 몸소 보여주기라도 하듯 생전에 600여 권의 스케치북과 2만여 점에 이르는 드로잉과 유화을 남겼던
그는 '기리고 또 기린' 화가였다. 열린 예술혼으로 자유로운 화풍을 구사하였던 그는
여명기의 부산 화단을 가꾼 1세대 토박이 작가로 투철한 작가의식과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자긍심으로 그는
부산화단을 개척하고, 전후 척박한 부산의 미술계를 이끌어간 고집스러운 화가였다.
그는 부산항구와 경상도 일대의 사찰과 바닷가의 풍경을 주로 그려왔다. 불국사, 범어사, 대흥사 등의
사찰과 과거의 부산항구 등을 주요 소재로 그려낸 그의 작품에서는 부수적인 것을 가급적 생
략하고, 본질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진다.
부산의 풍경과 일상을 주로 그린 해방공간의 작품으로는 짙은 윤곽선과 원색으로 그린 부산항 연작이 유명하다.
6·25전쟁 즈음엔 노점상과 귀환동포 등 동시대 삶의 정황을 화폭에 담았다.
추상에 대한 실험을 거쳐 1970년대 청색 윤곽선의 풍경화로 ‘청색시대’를 열었다. 김준기 학예연구사는
“평생 부산을 지키며 살아간 그는 시류와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고집스레 자신의 길을 걸으면서 독창적
스타일을 완성한 예술가”라고 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의 눈으로 남의 붓으로 그리지 말고 자신이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그려야 한다’고 말했던 그였다.
그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김종식 화집과
드로잉북, 부산 공간화랑 30주년 기념도록집에서 그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그는 중앙화단에서 활동하지 않아 일반 대중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크게 알려지지 않
은 작가이지만 김종식 화백의 역량은 장욱진 화백, 박고석 화백 등 당대의 대가에게 인정 받았다.
지난 2009년 3월 그를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김종식과 부산 근대미술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기도 했다.
부산 미술의 토대를 닦은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범어사 내려오는 길섶에 그림비를 세워놓았다.
이 길은 별다른 수식어 없이 속칭 '금정문화의 거리'로 불리는데 범어사 순환도로 하행선을 따라
김종식 화백의 그림비 외에도 문학비, 시비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비의 규격은 가로 3.6미터 세로 1미터 높이 1.9미터이며 비의 재질은 자연석 및 오석으로 만들어 졌다.
이 비에는「신은 그의 영혼을 대신하여 움직였다. 영혼의 황홀한 전파를 손으로 전달받아 그리고 지우고 또 문질렀다.
끈적거리는 색채들을 마치 교향악처럼 울리어 놓을 줄 알았다. 잠자기 전까지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영혼이 쉬지 않는 까닭이다. 찬란한 손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다.」라고 글귀와 <부산항>이라는 그의 작품이 새겨져 있다.
* 동래고보 공립14회 출신의 훌륭하신 선배님 입니다.
서양화가 로서 뿐만이 아니고 교육자로서도 자랑할만한 선배님 이십니다.
이런분을 모교의 자랑스런 동고인 에 모셔야하지 않을까요.
* 또 있습니다.
추월영 선생님(동래공립보통 11회) : 우리 부산의 대단한 교육자 이십니다.
기타 강삼영 선생님, 곽상훈 선생님(동래사립 1회). 문인갑 선생님(19회) 이
계십니다.
*사무국장 께서는좀더 구체적 고증 자료를 찾아서 관계책임자 께 건의 있기를 바랍니다.
그냔그냥 행사 주관 뒷바라지 하는것이 동창회 사무국의 임무가 아니라 생각 합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종식 화백 - '자신이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그려야 한다'| ‥‥‥‥미술관이야기
피카소 | 조회 63 |추천 0 | 2011.08.18. 13:10
울산 방어진 / 53x40.5
풍경 / 1965 31.9×40.9
부산항 여름 / 1949 31.1×61.7
해운대 / 1960 24.5×33.0
현대조선소 / 1975 45.2×53.0
진해풍경 / 1965 33.4×24.2
영도조선공사 풍경 / 1987 53×40.5
붉은집 / 1987 38×45.5
영도풍경 / 42×54
김종식 그림비 / 갤러리번
김종식 화백은 일천구백일팔년 부산 장전동에서 태어나 1988년 부산에서 생을 마감했다.
동래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에서 5년간 유학했고 장욱진, 권옥연 등이 그의 유학 동문이다.
1942년 귀국한 그는 46년 첫 개인전을 열어 존재를 알렸다,
이후 ‘토벽회’, 부산 최초의 미술그룹 ‘춘광회’ 활동과 중등학교 미술교사와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동아대 재직 시절 그림의 기술을 묻는 제자들에게 '그냥 기리고 싶은 대로 기리라.'고만 대답했다고 한다.
그 대답을 몸소 보여주기라도 하듯 생전에 600여 권의 스케치북과 2만여 점에 이르는 드로잉과 유화을 남겼던
그는 '기리고 또 기린' 화가였다. 열린 예술혼으로 자유로운 화풍을 구사하였던 그는
여명기의 부산 화단을 가꾼 1세대 토박이 작가로 투철한 작가의식과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자긍심으로 그는
부산화단을 개척하고, 전후 척박한 부산의 미술계를 이끌어간 고집스러운 화가였다.
그는 부산항구와 경상도 일대의 사찰과 바닷가의 풍경을 주로 그려왔다. 불국사, 범어사, 대흥사 등의
사찰과 과거의 부산항구 등을 주요 소재로 그려낸 그의 작품에서는 부수적인 것을 가급적 생
략하고, 본질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진다.
부산의 풍경과 일상을 주로 그린 해방공간의 작품으로는 짙은 윤곽선과 원색으로 그린 부산항 연작이 유명하다.
6·25전쟁 즈음엔 노점상과 귀환동포 등 동시대 삶의 정황을 화폭에 담았다.
추상에 대한 실험을 거쳐 1970년대 청색 윤곽선의 풍경화로 ‘청색시대’를 열었다. 김준기 학예연구사는
“평생 부산을 지키며 살아간 그는 시류와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고집스레 자신의 길을 걸으면서 독창적
스타일을 완성한 예술가”라고 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의 눈으로 남의 붓으로 그리지 말고 자신이 자신의 눈으로 본 것만 그려야 한다’고 말했던 그였다.
그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김종식 화집과
드로잉북, 부산 공간화랑 30주년 기념도록집에서 그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그는 중앙화단에서 활동하지 않아 일반 대중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크게 알려지지 않
은 작가이지만 김종식 화백의 역량은 장욱진 화백, 박고석 화백 등 당대의 대가에게 인정 받았다.
지난 2009년 3월 그를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김종식과 부산 근대미술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기도 했다.
부산 미술의 토대를 닦은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범어사 내려오는 길섶에 그림비를 세워놓았다.
이 길은 별다른 수식어 없이 속칭 '금정문화의 거리'로 불리는데 범어사 순환도로 하행선을 따라
김종식 화백의 그림비 외에도 문학비, 시비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비의 규격은 가로 3.6미터 세로 1미터 높이 1.9미터이며 비의 재질은 자연석 및 오석으로 만들어 졌다.
이 비에는「신은 그의 영혼을 대신하여 움직였다. 영혼의 황홀한 전파를 손으로 전달받아 그리고 지우고 또 문질렀다.
끈적거리는 색채들을 마치 교향악처럼 울리어 놓을 줄 알았다. 잠자기 전까지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영혼이 쉬지 않는 까닭이다. 찬란한 손은 지금도 살아 움직이고 있다.」라고 글귀와 <부산항>이라는 그의 작품이 새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