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정을 접어두고 토요일 둘둘회 모임에 갔는데
한전 코트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가 아쉽더군요.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이 그곳에 있으니 테니스는 안쳐도
그만이겠더라구요.그런참에 영국후배가 부산에서 싱싱한 회를
들고 온다니 술 한잔에 회포나 풀면서 주거니 받거니
부어라 마셔라 이 또한 즐거운 시간으로 만족인데
어라! 우리의 총무 수완도 좋게 한체대 실내코트까지 업그레이드!
석환 선배님 감사합니다.또한 막강한 복식조인 회장님&송유철조를
경호와 내가 신승을하여 얼마나 즐거운지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유철아 애썼다.그런 좋은 기분에 술을 먹다보니 노래방에서
테이블위를 무대삼아 한곡조 뽑는데 ...회장님의 난데없는 태클이
아랫도리를 습격하여 난 그만 누드 모델이 되고 말았습니다.
회장님 책임지이소! 나의 절규는 깊은 봄밤의 메아리가 되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