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정상에서

 

두타샘은 정상에서 30m정도 아래에 있다

충분한 물을 가져오지 못한 나는 두타샘을 찾았으나

대한산악연맹 동해시연맹회장 (전 해오름산악회장)일행이

1초에 병아리눈물 만큼 나오는 물을 라면을 끓이기 위해 .....

 

갈수기에만 물이 마른다고 하지만 믿을바 못된다

 

길섭에 단풍나무 한그루가 한가지 촉에만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어

가는길을 멈추게 한다

 

24년전 쯤일까 이곳 어느곳에서인가 무인 대피소가 있었는데

흔적을 찾을수가 없고

 

오늘의 산행기점을 12시15분에 도착

지금까지의 산행시간은 6시간

 

흐뭇한 대원들의 얼굴모습

 

여기서 바로 관리사무소로 하산하는 길이 있지만

우리대원들은 연칠성령 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아마 다들 노익장을 과시해 힘이 넘쳤던 모양이다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자랐기에

 

관리사무소에 도착한 시간은 16시

총산행시간은 9시간45분

오늘의산행을마감하고

묵호항으로 향했다

 

묵호항에서 민박에 잠자리를 정하고

출출한 시장기에 묵호시장을 둘러 술안주감을 이것저것 펄펄튀는

생선으로

 

가져온생선을 횟집에 마끼고 소줏잔을 기울이는기분은 천상이 따로 없더라

더불어

기분을 감추지지 못하고 노래방으로

 

소주 몇병 사들고 민박집에서

2차

 

다음날

곰치로 속을 풀고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