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모임에서 인사드린 67회 조재형 입니다.

주식투자에 관심 있으신 동문 선배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주식관련 자료를 올려 달라시는 총무 김규태 선배님의 말씀을 받자와, 저희 회사에서 제공되는 헤드라인을 올리려 했으나, 자료실의 용량(1MB미만) 문제로 부득이 summary만을 게시판에 올리게 됨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혹시 헤드라인 전체를 보시고자 하시는 선배님이 계시면, 제게 메일 주십시오.

참고로 저는 주식영업부서가 아니고, 증자 및 채권발행 부서에 근무하고 있어, 개별 주식 종목 상담은 한계가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하 내용 입니다. 감사합니다.

투자포커스 

8월, 지수장세보다 종목장세

Summary

8월 KOSPI는 지수장세보다 종목장세로 예상한다.

8월은 기본적으로 2분기 어닝시즌 효과가 7월에 최고조를 기록함에 따라 7월보다 모멘텀이 둔화되는 월간이다. 왜냐하면 1980년 이후 7월의 평균수익률은 플러스(+)를 보였지만 8월의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가 양호한 국내수급으로 해외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이나 모멘텀의 둔화국면은 부인할 수 없다. 최근 유로존 경기가 유로화 약세와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로 우려감은 줄었지만, 미국발 실물경기 둔화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요소가 국내증시를 하락시키지 않더라도 추세적인 지수 강세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국내의 풍부한 대기매수 자금과 경기우려에 둔감한 시장반응, 예상보다 경기가 나쁠 경우 FRB의 추가적인 경기안정조치 기대감 등은 종목장세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종목장세에서 주목할 섹터는 소재, 산업재, 금융섹터 등이다.

첫째, 미국발 소비 모멘텀의 둔화에서 상대적으로 IT, 경기소비재 섹터보다 자유롭다. 둘째, 향후 경기회복 둔화국면에서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GDP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이번 세계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가 기술적인 둔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셋째, 장기적으로 FRB가 예상보다 미 경기가 나쁠 경우 추가적인 경기안정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올해 경제와 주가측면에서 유사한 2006년을 살펴봐도 소재, 산업재 섹터가 유망하다.

2010년 하반기처럼 경제성장률의 상고하저 패턴과 기준금리 인상 시작, 직전년도 50%대 폭등 후 익년도의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 등은 2006년과 유사하다. 당시 하반기에 시장수익률을 초과한 상위 5개 업종은 제약을 제외하면 소재(화학_정유제외, 철강금속), 산업재(건설, 기계)이고 하위 5개 업종은 항공을 제외하면 자동차, IT이다. 다섯째, 소재(특히 철강,정유, 제지)와 산업재(특히 조선, 건설, 기계) 섹터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증시 저점부터 올해 5월 25일 저점(1532p)까지의 상승국면에서 시장상승률을 뚜렷하게 하회해 가격 메리트가 있다.

관심이 필요한 스타일은 배당과 2분기 어닝시즌 국면에서 기관의 수급이 쏠린 실적호전주이다. 왜냐하면 배당지수는 출범(2001년 7월)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특징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6년 동안 배당지수 신규 편입종목은 종목 변경의 공표시점으로부터 그해 연말까지 KOSPI 수익률을 모두 상회했다. 배당주는 제일기획, 진로발효,환인제약, 파라다이스, KT, 무림페이퍼, 휴켐스, 웅진씽크빅 등이다. 어닝시즌에 기관이 순매수한 실적호전주는 수급과 수익률 게임을 고려한 스타일이다. IT와 자동차는 대표적인 2분기 실적호전 업종이지만 실적발표 국면에서도 기관의 관심을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기관투자가는 철강, 정유, 건설, 금융 등을 매수했다. 실적호전(2010년 2H, 2010, 2011년 영업이익 증가율 +)종목이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실적시즌에 강화된 종목스타일은 지수장세가 아닌 수익률 게임의 종목장세에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예상 KOSPI 밴드 ; 1670~18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