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정릉-보국문-태고사-북한산성-소귀천을 2001년부터 현재까지 코스도 거의 변화가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시산제도 참석못하여 이번 북한산은 꼭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삼천리골-사모바위-비봉지나-탕춘대-장독대-구기동 코스...

이 인근에 문화유적도 많다고 하여 언제부터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3월7일도 비번이라...

아들녀석을 데리고 사모바위 바로 밑에 있는 승가사를 들렀습니다.

옛날 왕실에서 기도하러 오던 곳이자, 삼성 고 이병철 내외가 불사를 많이 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바위가 많은 북한산에 위치 해 있어서 바위로 만든 보물 2개가 있고 최근에 탑, 석교 등 서울시내가 한눈에 바라 보이는 운치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구기터널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토요일 바람이 많이 불어 하늘은 청명했지만...바람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놈 데리고 해발 500여 미터를 계곡 따라 올라 가려니 힘은 들었습니다.

김점례라는 사람의 슬픈 전설도 전해져 내려 오는 승가사…

좋은 여행 이었습니다.

 

올라가던 도중에 점심으로 컵라면을… 산에서 먹는 라면 맛을 재경이도 알아버렸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자 보이는 승가사 입구 석탑

나중에 국보나 보물로 지정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화려한 석탑

 

 

산사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시내 전경

 

 

약사전에 승가대사(관음보살상) 보물 1000호

 

마애불상 올라가는 돌계단 에서

 

마애관음석불(보물 제215호) 앞에서

 

웅장하고 영험스러운 모습에 감동… 양쪽 네군데 차양막이나 지붕을 세우던 기둥 같은 구멍이 보인다.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외에 스님용화장실이 별도로…

 

오랜만에 보는 옛날식 화장실… 변기아래는 10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공중에 떠 있는 화장실 같아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