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세대란 신조어의 탄생을 막아야 합니다!!!

세상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등장 이후, 세상의 변화는 실로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에 익숙하든 그렇지 않든 이제는 책상앞에 않으면 컴퓨터를 접속하고 인터넷에 들어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메일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실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경동문회의 활동만 해도 40개에 이르는 기수별 모임을 제외하고도, 62개에 이르는 소모임과 지역모임이 있으며, 거의 모든 오프라인모임이 기본적으로 \'동고야\'싸이트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동고야\"싸이트가 이제 우리 동문들간의 모임패턴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양태도 이제는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는 인터넷을 정보의 수집이나, 정보의 전달 수단으로 만 이용하던 사용자들이 단순히 정보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정보를 창출하고 동영상, 음악파일, 이미지을 제작하여 인터넷 상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추구하는 소위 C세대(Contents Generation)라는 개념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C세대는 기존의 X세대나 Y세대처럼 신세대를 연령에 따라 세분화한 개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제는 젊은 세대(Young Generation)에 대비하여 기성세대(Old Generation)라고 규정하는 과거의 상대적 비교방식을 떠나,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고 Contents 를 공유하는데 적극 참여하지 않는 세대를 단순히 Old Generation으로 규정하지 않고 \'진부하고 시대에 뒤진 세대\'라는 의미의 O세대(Obsolete Generation)로 규정하는 새로운 용어도 탄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는 이유는, \"고래사랑 동고사랑\"에 가입한 회원이 34회부터 69회까지 한세대를 아우를 정도의 넓은 계층의 선후배님들로 구성되어 있으나,포럼에 참여하는 동문들은 34회 노월영 선배님을 비롯한 극히 소수에 제한되어 있어, 마치 본 포럼이 특정 개인의 낙서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한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식생활은 우리의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는 항상 우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어, 많은 회원들이 먹거리와 관련된 좋은 글이나 에피소드를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글을 올리는 것을 주저하는 회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회원들간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많은 동문들께서 본 \'포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포럼에 올릴 수 있는 글은 굳이 고상하고 품위있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나 포럼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좋을 것이며, 가끔 동문들이 생각나면 \'번개\'모임을 포럼게시판을 통해 제안하여 꼼장어나 다른 정감이 가는 안주로 쇠주 한잔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면, 때론 지치고 무료한 일상에 솔솔한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생각도 해 봅니다.

가장 활성화된 동문싸이트를 가진 저희 동고의 동문들 모두는 단순한 정보의 소비자가 아닌 C세대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래사랑 동고사랑\"의 회원이 그 선두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