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무시는 사이에 들어 왔읍니다.

멀리서 간혹 TV에 나오는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보도를 보고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 주까진 북한 핵문제 다루더니만,
이번 주는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보도로 ....

잿더미가 된 지하철 내부 사진을 보고
죄없이 죽음을 당한 희생자에, 그리고 희생자 가족들에
진심으로  머리 조아린다.

뜻하지 않은 사고는 여기 저기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무지한 방화범의 행위는
직접 관련되지 않지만 …
멀리서 물구경할 수도 있지만 …
그 잔악성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해결되어야 할 많은 의혹점들..
수정되어야 할 안전도 문제점들 ….또한 길러야 할 준법정신들 …

지난 1월 모친상을 당하고 처음으로 유가족의 슬픔을 실감하였다.
고통없이 평온히 주님의 곁으로 가셨다.
그럼에도 아픈 가슴달래기 아주 힘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무모한 죽음을 당한 분들의 유가족의 슬픔이란 ???
어느 누가 알랴?

본인의 의견은…

아직도 한국 사회가 여기 보다 훨씬 많은 악과 모순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것.. 법을 지킨다는것..
그렇게 수월하지는 않으나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것으로 느낀다.

이미 우리모두가 알듯이
개인의 자유와 인격보장이 강령, 조약, 법의 첫째 조건이다.

직접 여기의 이민 생활로 배운것이

“상대로 부터 인격 존중받으려면 먼저 생대의 인격을 존중할것”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 .. 때로는 인정이 매마른 것으로 오인될 수있으나
실제 몸으로 접하니 그렇치만은 않았다.
진정한 민주주의,  진정한 법치주의가
거대한 주춧돌위에 조심스러이 쌓은 사회…

넘어도 되는 선과 넘지 않아야 할 선이  뚜렸이 보이기에
그리 힘 들지 않고 또 지키니 가쁜할 뿐이다.

이러한 사회 구조가 한국내에 성장이 늦음이 아쉬울 뿐이다.
무엇보다 자기만 아는 주의가 ..
경제 대국!! 경제 대국!!
외치며  오로지 전진만을 추진하던 정책들…
경제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이제 선진국 대열에 설수 있는 우리 한국..
조금 여유를 가지고..
내가 하는 일이  내가 하는 행동이 다른 개인의 인격에 손상을 주는지?  
그렇다면 한 번쯤 뒷걸음 질 할 수 있는 아량이 있었으면 한다.

추신: 알지만 우린 이미 늦었어 하시는 분들께.. 조금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줄 압니다만 (다혈적이신 동문은 많은 인내심이 요구되구)  - 성장하는 자녀분에 먼저 시작하십시요. 그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십시오.  중간에 짜르지 마시고 ..화내지도 마시고…- 그들과 조용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하도록 노력하시고 들을려고 노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