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재경동기 여러분께,
동기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02년 한해는 월드컵 4강을 이루어내는 흥분과 감동의 한해였습니다. 금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동기 여러분의 개인적인 꿈도 잘 이루어 졌으리라 믿어 마지않으며 지난 12월 17일 우리 동기 송년회에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총 29명이 참석하여 주시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기에, 회장단을 대표하여 동기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그날 둘째 장소로의 연결이 잘못되어 즐거운 여흥을 마련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에 신임 집행부의 행사 주관에 있어서 미숙한 점을 좋은 경험으로 삼아 다음에는 완벽한 행사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송년회 때에는 경품행사를 위하여 경품협찬을 해 주신 분, 또한 우리 동기회 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을 기꺼이 내어주신 동기 여러분에게 동기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0월 16일 현재 우리 동기회의 기금의 잔액은 425만원 이었으나 동기 여러분들의 협조로 그 날 행사비를 제외하고도 금일 현재 1,039만원이 되었습니다. 우리 동기회의 기금은 누구도 아닌 우리 동기들을 위하여 사용되어 질 것입니다. 우리 나이에 앞으로 우리의 경조사는 갈수록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위한 기금 확보가 첫째로 필요하고 둘째는 우리 동기 모임을 보다 더 결속력 있고 끈끈한 모임의 자리를 가지기 위한 재정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셋째 총동창회 행사에 납부해야할 우리 기수의 의무 분담금 및 총동창회 행사시 지원금 등을 확보해야겠고 끝으로는 우리 동기들께서 향후 모두 은퇴하시고 노인이 되었을 때 우리 기수 누구도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기금확보도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만남이 중요합니다. 정기 모임때 꼭 참석해 주십시오. 우리는 사회 친구와 달라 졸업 후 처음 만나면 엄청나게 반갑고 몇 년만에 한번 만나도, 일년만에 한번 만나도 반가운 인연이 된 사이 아닙니까?

동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만, 특히 지난 송별회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를 못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동기 발전 기금을 쾌척하여 주신 전임 신재진, 김규호 회장님 및 신동오 동기께 또한 감사의 말씀을 이 지면을 통해 드립니다.

밝아오는 2003년도에는 우리 동기 여러분들의 모든 꿈이 잘 이루어 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리며 내년 2월 정기 모임때 한분 빠짐없이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2002.12.24

재경 동래 고등학교 42회
회장  박기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