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행에 대하여...

난이도는 검단산 정도일겁니다.

검단산보다는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검단산과 다른 점 중에 장점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점이라면 나무에 가려서 정상에서 조망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하산길을 기가막힌 잣나무 숲길로 잡았습니다.

관악산에서 하산할 때 문원폭포에서 한참 쉬었던 것처럼

이 잣나무 숲에서도 쉬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산곡초등학교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30~40분만 내려가면 잣나무 숲이 나옵니다.

관악산에서는 바위와 물이 어울려 있는 풍경속이라 그런지 절로 술 생각이 나지만

여기 숲 속에서는 마음이 평온해져서 그런지 술 생각이 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검단산 꽤 다녀 본 사람도 이런 숲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곳 또한 다니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호젓할 때 한번 가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점심은 용마산을 지나 고추봉 또는 산곡초등학교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용마산 정상은 좁아서 우리 같은 인원이 둘러앉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다음은 은고개 가는 방법입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강변역에서 13번 또는 13-2번 버스를 타면 명일동을 지나

하남시 구석구석을 다 돌고 검단산 입구와 산곡초등학교을 지나 은고개로 갑니다.

갈아타지 않고 바로 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도 많이 돌아서

하남 사람도 잘 타지 않는답니다.

좀 덜 돌고 가는 방법은 잠실역 7번 출구에서 30-3번 또는 30-5번 버스를 타고

검단산 입구를 지나 산곡초등학교에서 내려 13번이나 13-2번으로 갈아타고

몇 정거장을 더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면 갈아타는 시간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차를 가지고 오실 분은 에니메이션고등학교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버스로 은고개로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거기서는 광주 방향의 버스 아무거나 타도됩니다.

에니메이션고등학교 주변이 얼마 전부터 주차비를 받는 주차장으로 바꿨다는 점과

주차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점은 참고로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방법이 여의치 않으면 은고개 버스 정거장 주변에 차를 세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은고개 정거장 아래로 내려가서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면 여기저기

차를 세워놓을 만한 곳이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한적하고 조용하던 은고개 용마산 입구를 우리가

시끌벅적하게 만들어 봅시다.

 

시간 ,준비물,자세한 사항은 망월산악회 사이트 참조

많은 동참 바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