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인 공무원연금을 방문한 후, 동기인 한솔건설의 박동민선수를 대동하고 모임장소인 '어부1가'에 도착한 시각이 19시 10분.

벌써 10명 가까운 선배님들께서 자리하셔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ㅎㅎ

망상 총무를 맡고 있는 저로서는 아주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

총 19명의 선후배님들께서 참석하셨는데요, 모임에 처음 나오신 분들도 많아 아주 반가웠습니다. 막내인 70회 허성화선수부터 최고참기수인 47회 차수환선배님까지, 무려 23년의 차이가 있었지만, 참 훈훈하고 따뜻하고, 애틋한 만남이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어하는 선배님들의 고마운 눈빛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해초와 회, 그리고 김과 신김치로 속을 좀 채운 후, 전임회장님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다소 원망(?)스러운듯, 회한이 밀려오는듯 열띤 사자후(?)를 토해 내셨습니다.

내가 회장할때는 이러지 않았다는 둥, 오회장님께서 주택을 제공한 적도 없다는 둥...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힘드셨지만, 망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장지환회장님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신임회장이신 최정우회장님의 취임사가 있었습니다. POSCO의 위상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망상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회장님의 다짐이 있었습니다.

이후 아래 기수부터 본인의 인사가 있었는데요, 역시 52회 선배님들께서 제일 많이 참석하셔서 최회장님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7회 이철규선배님이 무지 반가웠습니다. 대학 졸업후 처음 만났으니까요. 장전동 시절에도 망상을 위해 동분서주하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음에 따로 한번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철규형!

그리고 김봉관회장님께서 좋은 말씀 정말 많이 해주셨고, 차수환회장님과 오찬석회장님께서도 후배들을 위해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열정이 오늘의 선배님들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POSCO지하 호프집에서 2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생맥주와 과일을 함께 하면서 옛추억을 더듬었지요.

총무로서 1차 쏘신 최정우회장님과 2차를 담당(?)하신 김봉관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모때마다 회비를 걷거나, 연회비를 내자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회장님과 상의하여 다음 모임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다음 정기모임은 4월 21일(토) 오찬석회장님의 성남 자택에서 있겠습니다.

4월 21일에는 모든 스케쥴을 비워놓으시기 바랍니다.

추후 공지하겠습니다만, 4월 6일(금) 18시에는 오찬석회장님 따님 결혼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치른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기대합니다.

 

참고로, 어제 참석하신 분들의 명단입니다. 그리고 망상 재경 모임 명단을 update했으니 자료실에서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47회 차수환

48회 오찬석

49회 김봉관

51회 최근봉

51회 김종대

52회 최정우

52회 이영우

52회 이정열

52회 이채근

52회 김시호(형님 인자 성함 학실히 알았심더!)

53회 장지환

57회 이철규

59회 이상찬

60회 이배현

61회 이상목

62회 조평래

62회 박동민

62회 박정욱

70회 허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