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망월마라톤 
| 제목 | 9월 4주차 훈련후 보고 |
|---|---|
| 글쓴이 | 망월마라톤(김영환) [ pat@patkim.com ] |
| 작성일 | 2012-09-24 |
평소 양재천 훈련에서와 같이 9명이 훈련장에
모여 스트레칭 후 각자의 주력에 맞게 10KM, 15KM 및 20KM
를 달리고 개원사우나에서 목욕 후 양재순대에서의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최초 출발은 9명이었으나, 제가 과천(영점)을 턴해서 돌아오던 중에
등에 배낭을 매고 복부에 또하나의 일체형 가죽배낭을 맨, 마치 벌떡 일어선
두꺼비 형국의 주자가 동공 속으로 점점 확대되어 접근하기에 보니 "김용찬"이었고,
그를 지나 한 참을 달리자니, 또 다른 노란쌰쓰의 사나이가 주로에서 떠나갈듯한 구호
"똥꼬"를 외치며 나를 겁탈이라도 할 듯 달려드는데, 자세히 보니 "이종갑"이었습니다.
이런 써글 늠들!
사전 훈련예고에서 시간엄수해 도착하랐더니.
그나마 출발 때 나 말고는 다들 환갑을 훌쩍지난
"대한노인회" 마라톤회 내지는 "칠마회"가 출발을 한 듯하여,
이를 두고 쓴 웃음을 지웠더니, 육십대(기수) 두 후배가 늦게나마
주로를 함께해서 반가웠습니다.
여기가 바로 산골 시골동네와 마찬가지 일세!
젊은 이(sub-60) 찾아보기가 마치 쌀 속 뉘 보다도 귀하니 말일씨더...
또 한가지 주로 상황,
뛰어갈때 관문운동장 직전의 굴다리를 약 2백미터 앞두고
웬 바짝마른 할배 한 분이 검은 아래우 의상을 착의한 채 사부작 사부작
걸어 오는데, 다만 그 할배의 꼭지에 얹혀있는 뚜껑(cap)이 익숙한지라 자세히
들받아 보니 아뿔싸 이는 다름 아닌 오천만원짜리 불알지점장님 오천석 선배님 아니신가!!!
엊그제까지만 해도 선두그룹에서 무언의 신경전을 펼치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에리트주자께서 어깨쭉지 추욱 늘어뜨린 채
산보 모드로 터벅터벅 걷고 계시는 것을 보니 영 맘이 편칠 못하네요.
어찌하다 망마 주축 기수인 45회 형님들이 이렇게도 줄줄이
줄행랑치듯 주로를 이탈하게 되시었는지 안타깝습니다.
물론 본의가 아니라 일부 형님들은 오히려 의욕이 넘쳐서 이었을
것입니다. 지가 이 상황을 두고 유일한 성성모드 사오정 민목 형님께,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말씀 드리니 헛웃음을 지으십니다.
식사 후, 서부달 설 위원장님과 망마 윤 회장님의 서부달과
관련한 당부사항과 진행 사항에 대한 멘트가 있었습니다.
훈련 주파거리는:
"황일균" 주자가 약 25km(훈련전 15km 미리 주파)
"김영환" 주자가 약 20km
"문한영, 문영상, 윤상철, 김용찬" 주자들이 약 15km
그 외의 주자들은 10km를 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참석자는 총 12명(기수와 존칭생략):
김정호, 문한영, 문영상, 문무웅, 김민목
오천석, 문한중, 윤상철, 황일균, 김영환
이종갑, 김용찬 ("문"氏 주자가 압도적)
-점심식사: 설화윤
*경비내역은:
지출;
-목욕비(12명).............................48,000원
-식대(12명)...............................115,000원
-음료수........................................4,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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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00원
수입;
-당일회비..................................190,000원
수지: +22,300
이상,
망마 총무 대행
상근직 & 상근 임시
훈련대장 김영환
ps: 사진이 없어 문자로 사진을 꾸며보았습니다. 읽고 나서 눈 감고 방금읽은 글을
되새김질하시면 주로의 생생한 활동사진이 촤르르르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만일 동 영상 재생이 않되시는 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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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하드웨어 불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