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모임부터 불참해서 미안하오.

  작년 후반기 집안일로 다소 참석율이 저조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부턴 착실히 참석할려고 작심했었는데......

  변명같지만 모임날인 20일은 설날연휴가 어제로 끝났고 해서 느긋한 마음으로 시외버스 터미날에 도착(15:40분경) 남서울표를 매입할려니 어렵소 완전매진되고 17:10분 차표밖에 없다나...     그리고 안내아저씨 왈 지금 귀경 차량이 밀려  교통체증이 심해 서울까지 3시간이상이 소요되고 있다니...!!!

  할수없이 근수에게 사정을 전화로 알리고 포기했다오.

  설날연휴 뒨데 밀릴것을 예상하고 좀더 일찍 서두르지 그랬냐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아무튼 미안합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꼭 참석토록 하겠소. 

  다들 모여 오손도손 정담들을 나누며 다시한번 우정을 다지는 뜻깊고 좋은자리 되었으리라 믿소.

  올해는 동기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좋은 일만 넘쳐나길 빌겠소. 

                                                                     청주에서   동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