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 17일에 은혁이가 누워있는 경희의료원을 차기회장인 박태웅과 근수랑 셋이서 찾아   갔다. 은혁이가 누워있는 병실을 찾아가기 전에 셋이서 가족에게 전할  위로금 규모를 두고  한동안 실랑이가 오갔다. 2년전 성낙천과 최세창동문에게 전한 액수 30만원과 전세영동문의 전례 1백만원과 그 절충액 50만원을 놓고  장시간 논란을 펼치다가,  등산맴버들의 희망선인 30만원으로 최종 결론을 내고 , 1차 전달금액 10만원을 뺀 20만원을 봉투에 넣어 은혁이 부인에게 동기들의 뜻임을 밝히고 위로의 뜻과 함께 전달하였다.

병문안 소식 넘 늦게 전해 죄송... 태웅이나 근수가 전해주길 기대했는데....

일생동안 여러가지 신체적인 고통으로 가족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 탁은혁, 병원 간호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부인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그입장을 바꿔보면 은혁이 부인에게 동정심뿐만 아니라 존경심까지 가더라. 요즘 딸아이들에게 그런 모습 기대할 수 있을 까?.  아마도 이혼사유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으혁이는 열녀와 함께 사는 행복한 사나이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더라.

 외과치료 뿐만아니고 여러 합병증으로 내과치료도 동시에 해야 한다니, 치료비 걱정도 해오던 은혁이 부인에게 우리 동기회의 성의표시가 어느 정도 감사의 수준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은혁이 뿐만아니고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할 수 있는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동문들" 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과, 하느님의 은혜가 이가족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07,  1.  16.    아침에       낙성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