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신청수 
| 제목 | 지사랑! 11년의 소회 |
|---|---|
| 글쓴이 | 신청수(65) [ concrett@hanafos.com ] |
| 작성일 | 2012-11-25 |
퇴사하기 전 정리라 일주일 동안 경황이 없다가 이제야 글 올립니다.
1조
39회-박교웅(부평)
57회-권익현, 구봉회, 김경수(양재, 수원 영통)
65회-신청수(마포 공덕)
2조
50회-이재곤(평촌)
56회-김영환(산본)
61회-김영동(평촌)
11/17일...
16일 까지의 찌푸등한 날씨에 걱정하다가 일기예보로 만선을 기대...하루 전까지 카풀로 전전긍긍했던 현회장 저!
위의 출발지와 같이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조우들을 어떻게 카풀할 지...
일지감치 편성된 2조와 달리 1조의 운짱인 전 오랜만의 여러 조사님들의 참여에 한껏 부풀어
이 한몸 불태워 조사님들의 편안한 출조에 보태자고 다짐!
4시에 기상, 30분에 출발, 5시10분 부평서 큰 고문님 태우고 양재역으로 직행
6시10분 양재역서 익현형님, 30분 봉회형님, 40분 경수형님을 태우고 장고항으로 직행..
7시30분에 석문방조제 낚시점서 2조와 만나기로 한 상황에서...
아뿔사! 서둘러 출발했으나 서해대교를 건너기도 전에 7시 20분!
그런데 차량내 시계가 잘못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7시 40분에 2조와 조우!!!
아침부터 급박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승선하여 선착장과 한 1키로 떨어진 정박배로 이동중 세찬 바람에
날씨가 우릴 버리나 마음을 조리게 하더군요.
경수형님의 연이은 2마리에 기대하였으나 역시나 잠잠...
오전의 참혹한 조과에 모든 형님들이 실망하고 "날씨가 우릴 버리는 구나!" 모두들 아쉬워 하며 1라운드 종료!
손바닥 만한 몇마리 안되는 놈으로 교웅고문님의 현란한 칼질에 몇점의 회로 무장해제한 놈들과 가볍게 점심을 들었습니다.
역시 봉회형님의 매운탕은 일품!
교웅고문님의 고량주, 재곤고문님의 복분자주에 약간의 취기를 뒤로하며 2라운드 시작!
물이 돈다.
이어 연이어 터지는 "여기 카메라!"에 찍사로 고생하신 익현형님이하 조우님들의 함성!
초조해지는 저!
지사랑 회장이 어복이 없어 함께 한 출조에 조과를 기대 말라는 여기저기의 탄식에 더욱 더 의기소침!
앗! 그래도 연이은 3세에 체면치레는 했네요.
계속 올라오는 마릿수에 다들 기뻐할때 "더 잡으먼 머하겠노?"하면 제가 2라운드엔 칼을 잡았습니다.
제가 살을 바르고 영동형님이 회를 뜨고 2라운드의 조과를 자축하며 출조를 정리했네요.
잡은 것들을 재곤고문님에게 몰아드리고 경수형님은 몇 마리로 기분내고
이어 평촌에서 재곤고문님의 2차!(자연산 몰아드리고 뭐 싸게 먹은 것도 갔습니다. 흐미~죄송!ㅎㅎㅎ)
부평갔다가 무사히 귀경했습니다.
가는 길에 교웅고문님이 애마에 배도 채워주시고 감사합니다.
2002년4월20일!
지사랑 문을 연지도 11년이 넘었네요.
초창기 민물낚시 위주로 운영을 해오다 함께 1박을 해야하는 부담 때문인지
갈수록 출조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바다출조를 같이 병행해 온 지도 10년이 다되어 가고
이제는 민물낚시는 안하고 당일치기 바다배낚시만 해 온지도 6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아참! 제가 시험준비 하느라 소홀히 했던 것도 있었죠? 죄송!
오랜 침묵기를 거친 지사랑!
부흥의 지사랑이 될 것만 같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선상서 얼떨결에 총회도 있었네요.(11년 동안 처음! 흐~!)
내년부턴 김영환 형님이 회장으로
공석인 총무를 제가 맡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못해도 분기별로 1번, 1년에 4번은 해야 안 될지...!
낚시란 것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레져라
홍보만 잘하면 젊은 동문들이 많이 함께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만 되면 동창회에도 일조하겠죠.
근데 회장님!
송년회 한번 하실까요?
송년회도 2002년에 한번
2003년엔 하우스 낚시터서 용학형님이랑 둘이서 조촐히 했고
2004년엔 게시판을 보니 한 것도 같은데 했는지도 모르겠고
이번에 한다면 4번째군요.
차기 회장님을 벌써 모시고 싶은 차기 총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