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산행에 조장의 중책을 맡았지만

부득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같이 산행하고 있으며 무사산행을 기원합니다

 

이번 산행의 백미는 특히 세석에서 삼신봉코스로서 지리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국에서 제일 긴 70m짜리 불일폭포를 통해 하산하는

환상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종주에서 첫날 전반부에 체력안배를 잘하셔야 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 명선봉을 거쳐 중식장소인 연하천산장에 도착할

때까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 코스는 능선코스이지만 7시간정도 소요되는 오르막코스이기 때문에

이 코스에서 체력안배를 잘 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며

이후 세석까지 가는데는 6시간정도의 평평한 코스이지만 한낮의 땡볕코스이기

때문에 전반부의 체력안배에 더욱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세석에서 천왕봉까지 약 3시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5시에 천왕봉 일출보기

위해 새벽1시에서 2시쯤 부스럭거리며 일어나는 팀이 일부 있을 것입니다

그 틈을 이용하여 신속히 빈자리를 차지해서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약 8시간의 하산길이 좀 수월할 것입니다

지리산의 남쪽 사면은 전부 가파르지만 이 코스는 그중 완만한 코스입니다

 

이상으로 간략하나마 코스에 대한 소개를 제나름대로 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용서를 빌며 무사산행하시고 건강하게 뵙기를 기원합니다

 

스카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