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박교웅 
| 제목 | 수요일 KKK정모 후기 |
|---|---|
| 글쓴이 | 김용찬(67) [ 100mhzfm@daum.net ] |
| 작성일 | 2008-11-14 |
오랜만에 KKK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30분 일찍 중림에 도착하니
룸에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경부달에서 뵌 영환(56) 선배님이 오십니다.
하시는 말씀 " 너 아직 장가 안 갔나? "
헉... 다 아시는 줄 알았는데...
좀 있으니.. 김덕용(34) 선배님 들어오십니다.
34회 동기분이신 박채병 선배님이 1억 장학금 쾌척하셨다고
그런지 선배님 어깨가 힘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7시를 갓 넘으니..
이재곤(41) 선배님, 이항우(43) 선배님, 박재석(50) 선배님, 정종근(49) 선배님,
박순원(51) 선배님, 송승기(51) 선배님, 김규태(53) 선배님, 김대규(53) 선배님,
고창관(58) 선배님, 이민화(58) 선배님이 다 들어오십니다.
총 13분 정모 치고는 좀 적네요. 예전에는 20명은 온 것 같은데 경기 탓 일까요?
김대규 선배님은 처음 뵜는데 어디서 본 듯한 느낌..
먼저 박채병 선배님의 1억 장학금 쾌척 소식과.. 김덕용 선배님의 좋은일이 있으신
듯 합니다.. 그런데 멀어서 잘 안 들립니다.
역시 대선배님과 막내와의 자리는 대각선 꼭지점입니다.
이재곤 선배님의 예전 학교 불난 이야기가 시작되어 지리산 책 관련 얘기까지...
얼마 전 선배님 사무실에 갔을때 책을 받았는데... 그 책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을...이야기로 풀어내십니다.
그리고 김규태 선배님이 KKK모임도 학교 장학금을 모으자고 하십니다.
작게 나마.. 술 먹는 것 절반만 모아도... 참 의미있는 말씀이십니다.
정종근 선배님도 말씀이... 이런 회식때는 돈을 잘 내는데
학교 장학금이나 연회비는 내기 꺼려한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니....
하지만 기숙사 비품을 사는데 여러 분이 200 ~ 300만원을 주셔서 예상금액을
오버하여 받는 걸 멈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하니 아직도 훈훈한 동고애를
남아있슴을 느낍니다.
중림에서 끝나고 2차... 항상 그래왔듯... 노천 맥주...파티
날씨가 포근에 밖에서 맥주를 마셔도 그리 춥지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즐거운 오고가고 10시경에서 파장됩니다.
아.. 다음에 12월 10일 송년회를 하기로 했는데
김규태 선배님은 하안동 세꼬시 집으로 하자고 먼저 장소 1순위 예약을 하셨네요.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몸살 유의하시고 항상 건강하고 다음에 뵐때까지 ....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