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재경동고 38회 서신

동래 칠산동에서 1959년 까까머리로 만난지 어언 60여 년의 세월이 내일모래가 됐군요
여기 서울의 객지생활도 길어야 10년에서 20년. 고향 남쪽으로 벗겨진 백발머리가 자꾸만 기웃거려지는 이유는 날로 가까워지는 인생길의 완성을 이루려함이 아닐까요

38회! 어떤이는 따라지라 비하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우리들의 기백은 광땡으로 자부하고 있읍니다.
허지만 최근 수년간 우리 38의 모습은 그야말로 따라지 중의 상따라지…..

졸업이후 지금까지 줄곳 끈끈이 이어진 우정의 끈이 최근들어 이렇게 소원하게 된 그 연유를 차치하고라도, 이젠 지금껏 품고 서로의 가슴에 묻혀있든 우리 38의 위상과 얼켜진 뜨거운 정을 그 어느누구도 따르지 못하는 끈끈한 우정과 동기애로 다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몇 뜻 있는 동기 벗들의 열화같은 열정은 과연 이대로 이 황금의 세월을 덧없이 흘려야 하는가?

우정의 맺음을 70중반에 들어선 우리들의 마음을 가족애 이상으로 결속을 갈구하고, 모두가 이대로 그냥 있다는건 나 자신과 벗들에 대한 도리는 물론 우리 동고의 기상이 결코 아니라는 이구동성의 목소리가 이심전심으로 전해지고 있읍니다,

그리하여 급기야 저물어 가는 한해를 마무리할 겸,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벗들과 함께 이루고저 그 뜻을 함께 모아 38회 재결속을 추진 발의하고저 하오니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취지 : 동래고교 38회 재경동기회 재결속 추진모임

모임일시 : 2015년 12월 19일(토) 오후 5시30분

장소 : 북창동 속초생태집 2층 < 02) 753-8944 >
<종전 잔치집 건너편>

38회 재결속추진준비위원 대표 송현섭 배상

주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