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쯤 집을 출발해서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기사분께 부탁을 해서 양조장엘 들러 고양동동주를 한박스 싣고
하안동으로 출발하는데 택시기사분이 부러워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고등학교 동문끼리 이것 저것 먹을것을 준비해서
등산을 가는게 흔치않은 거라면서 연신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이 이야기, 저이야기 하다가 동동주 한병을 드렸더니
집에가서 빈대떡 구워서 같이 먹겠다면서 무지 좋아하시더군요.

  

1시쯤에 하안동엘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니 회장님을 필두로
한분 두분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듭니다.

  

2시가 되어서 10분정도가 모였고 일단 8분이 등산을 하시고
송승기(51)동문이랑 저랑은 야유회 자리 확보를 위해서
피크닉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뒤에 정종근(49) 동문이 합류해서 셋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가 기어코 최강자리 팔각정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ㅎㅎㅎ

  

고픈 배를 움켜쥐고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산을 오르셨던 분들이
내려오시는데~

허걱~ 연장자이신 김덕용(34)고문께서 늠름한 모습으로 일착을 하셨습니다.

그 뒤로 한분 두분 내려오시는데 후배기수로 갈수록 얼굴색이 하얗게 변해서 내려오십니다.

  

아무래도 망월KKK 회원들의 체력은 연장자순인가 봅니다 ㅜㅜ

  

뒤에  야유회 장소로 직접오신 분들까지 모두 17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 김덕용(34),이재곤(41)동문 내외,송진영(41),
  김효창(48),정종근(49),유재명(50)동문 내외,
  박재석(50),박순헌(50),박봉규(50),
  송승기(51)동문 내외,박태옥(53),김규태(53),
  이민화(58),임태헌(59)  )

  

  

준비해온 상을 펼치니 팔각정 한가득입니다.

회장님(48)이 준비해 옷신 먹음직스러운 회,
박재석(50)동문이 준비해오신 광장시장 빈대떡,
김규태(53)동문이 준비해 오신 족발..

 

그리고 김치며 컵이며,접시,돗자리 등등 여러가지를  박순원동문이 오전내내 마트를 돌며 준비를 해 주셨고

거기다가 정종근 동문은  소주와 맥주등 주류찬조,
이재곤(41)동문과 저는 양주,박순원 동문은 복분자주 등등,

갖가지 안주와 술이 팔각정을 가득 매웠습니다. 아~싸~

 

이재곤동문과 송진영(41) 동문의 어린시절 이야기,

유재명 동문의 선거판 이야기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다가 김덕용(34)고문님이 2차를 제안하셨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유재명둥문 내외분이 다른 약속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뜨셨고
나머지 모든 분들이 근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즐거운 광란(?)의 밤을 보냈습니다.

 

다들 노래면 노래,춤이면 춤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대충만 봐도 학교때 성적이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성적이 좋았다는 이야긴지 나빴다는 이야기인지는 여러분의 상상

에 맡깁니다....

 

2차는 자리를 제안하셨던 김덕용(43)고문님이 흔쾌히 찬조해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신 송진영(41)동문,

이재곤(41)동문 형수님,유재명(50)동문내외분,박봉규(50)동문,

송승기 동문 형수님 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