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새벽 3시,아직도 바깥은 캄캄한데  어제저녘 늦게 들어올때 간간히내리던 빘방울이 더욱 세차게 창문을두드리고,희미한 섬광이 번쩍하드니 멀리서 천둥소리가 포성처럼 들려온다,큰일이다!서울에서 참가 신청자가 250명,버스6대를 이미 예약완료하고,기수별 배차 까지 마쳤는데,비가 계속내리면 어쩌지!걱정이다.다시누웠지만 잠이쉽게 찿아들지 못한다.자는둥 마는둥,딸아이에게 5시에 깨워달라고 부탁해놓고 다시눈을뜨니 4시50분,아직도 비는그치지 않고 내리고있다.늘상있는 일이다.깨워달라고 부탁은하지만 언제나 내가 먼저 깨어나있으니,아이들도 내색은 안하지만 조금은 짜증이 날것이다,부시시 눈을비비며 내 방문을 열어보곤.아무말없이 재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조금은 미안하다.집사람 보기도 정말 미안하다.정해진 시간맞추어 진통제를먹어야만 잠을청할수있기에,꺨까봐
큰 소리도 내지못하고  잘갔다오겠다는 잘다녀오시라는 한마디인사도없이 살그머니 짐을 챙겨 이웃한 54회 진생후배와 약속한 전철역으로 가기위해 집을나서니,아직도 비는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사당역에 도착해서도 비는그치지않고,
염려가된다.몇명이나 불참할지,선배님들은 벌써 많이나오셨는데,최종 출발후 점검하니,예약 250명에,참가인원 212명,참가인원만 따진다면야, 더이상 바랄것이  없지만, 그래도 마음한구석이 개운치 못하고,뜰뜨름하다.돈도 돈이지만 집행부 임원들에게 미안하다.몇 번씩 점검하고  각기별로 신신 당부 했건만,버스한대,일일이 이름표 만들엇지,상품도 추가로 주문 까지 했지.그나마 다행인것은 날씨가
큰 부조를 해 주어서,무사히 큰 행사를 마칠수 있었던 걸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예약만은 철저히지켜 주시길 부탁드림니다,궂은날시에도 약속을지켜준
동기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전합니다.특히 구미의 배병원,박복용 동기  정말 너무 수고 많았슴니다.다음에 만나면 내가 꼭 소주 한잔살께!부산에서 참석한 배 재웅 총 동창회장  김유일 교수 외 24명 일일이 거명 하지 못해서 미안 합니다.내년에는 서울에서도 많이 참석 하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읍시다.몸이 불편 하셔서 등산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시면서 비가오는 새볔에 사당역까지 직접 나오셔서 ,
축하와 함께 거금을 협찬해주신 재경 총동창회 김 우영 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림니다,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