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2.  망월바이크 문무웅,박덕하 선배님 내외분,  장낙일 ,박승환 송유철,정희목등 7인은 망마와 함께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서울출발하여 오전 10시경 밀양수산대교부근에 하차하여 자전거를 정비하고, 하구언까지 70여키로를 달렸다. 국토종주 낙동강길은 잘정비되어 있고 날씨도 쾌청하여서 자전거타기에 환상적이다. 강가에서 보는 넓은 밀양평야를 보며 마음이 쾌활하다.  자전거도로는 주로 강둑위에 시원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은 시선을 제공한다.  과거 비닐하우스로 농사를 짖던 강가의 하천부지는 모두 깨끗하게 정비되어서 시민들을 위한 텐트촌이나 운동장,  생태하천등으로 잘 정비가 되어 있다.  간혹 둑위의 자전거길은 하천부지로 내려가도록 조성되어 있다.

 

밀양의 시골과수원길을 지나면서 단감밭에 대롱대롱 매달여서 그대로 익어서 길손을 기다리는 맛난 단감을 원도 없이 따 먹었다.  덕하형님 형수님은 " 감종류는 모두 다 좋아한다면서 .. 아주 맛나게 따 잡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가지에서 붙어서 익은 홍시는 입안에서 솔솔 녹는 감미가 있다. 늦은 점심을 감과 빵으로 포식하고 삼랑진으로 접어드니,  낙동강의 자전거 길 데크가 환상적이다. 과거 조선시대 낙동강가의 가파른 길에 잔도를 만들어서 다닌 흔적들이 유적처럼 남아 있다. 원동으로 내려오니 강과 산이 어울려서 장엄한 경치를 보여준다.  영남은 유장한 낙동강이 흐르고 산이 높아서 덕망높은 인재들이 많이 났다고 한다. 인간은 자연속에서 높은 산과 깊은 강물을 보면 겸손해지고 지혜를 가지게 되나 보다.  물금부근에서 뒤늦게 라면과 막걸리를 한잔하였다.

부산시로 접어드니 화명 금곡 수정등 과거 하천부지는 시민들을 위하여 아주 잘 정비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구포를 지나서는 구포둑을 따라 사상 엄궁거쳐서 하구둑의 " 인증센타 " 에서 단체 촬영하면서 경부종주의 마지막을 맞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