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아!  고맙다.

방송반이었던 내가 점심시간에 최신 팝송, 포크송들을 찍찍거리는 마이크를 통해 내보내던 기억..
동고의 날에 취미 코너에 레코드 수집한거 전시하며 DJ노릇하기도 하였었는데, (기억나는 건 곽상훈 대선배님이 오셔서 가곡을 신청하신것)

그런 레코드 이민 올때 모두 처분하고 (이제 어디 LP듣는 사람 있겠는가? 하기야 우리 큰 딸 자기 음악 선생한테서 빌려온 Classic Music 들을 때는 쓰지만) 내가 듣고 싶은 것은 일일이 친구 또는 형제들 한테 부탁해서 비싼금주고 구입하는데,
이렇게 신청곡을 받는다니 정말 기쁘구나..

그런데
그렇게 좋은 노래 많지만 오늘은 어쩐지 이노래가 듣고 싶다.
대구서 대학시절 당시 만났던 꽃순이 기억하며...

(이상하게 생각마십시요.... 이거 다 우리 동래고 탓입니다.
경북 대학시절 대구지역 동래고 동창회겸 연말파티할 당시
동창회 임원으로써 참가인원 늘이기위해
파트너 없어 참가 못하는 선후배님을 위해 계명대 효성여대로 이리저리 뛰다 선후배님들 짝 다 맞쳐 준뒤
남은 한사람 제가 책임 지게 되었는데...
바로 그 여인이 착하고 착한 꽃순이 었읍니다)

부탁한다 기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