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전태환 
| 제목 | 바닦 다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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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훈(59) [ gmi@unitel.co.kr ] |
| 작성일 | 2008-01-17 |
여기서도 만나는 사람들이 죄다 부산, 서부 경남 입니다.
진주는 양반이고 합천 의령 함안등 입니다.
하루는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를 한잔 곁들이고 나서 여기 터주대감 왈,
박사장님은 여기(쿤산) 잘 잘 모르지예? 카길래 예 그렀십니다.캤지요
그랬더니 '우짜든동 정착 할라믄 바닦을 잘 알아야 되거등요 그래서 오늘은
여그서 젤로 저렴하이 술 묵는데로 함 가 보입시데이' 카길래 '그라입시다' 캤지요.
그래서 간곳이 중국사람이 하는 한국인 상대 KTV 인데 시설 끝내 주더만요.
머르긴 몰라도 거의 필리핀 바기오 수준일거라는 생각이 들더만요.
술은 맥주를 시킷는데 일단 한짝이 들어오고, 가시나들 들어오는데 눈물 납디다.
생긴것도 생긴거지만, 멀카락 떡진년도 있드만요.
그중에서 골라서 앉힜는데 나름 한국 신곡도 있어서 잼나게 노는데 가이나들이 하나쓱
웃통을 벗어요 즈그가 스스로 ... 기도 안차데요.
그래서 물었십니다. '와 벗는데?' 그카니까 ' 한국사람들은 우리가 벗으먼 좋아 하던데!'
'니 안춥나?' 답은 '그래도 돈 벌어야지!'
옆에 보니까 김사장이란 분은 파란색 귀마개(?)를 하고 있는데 기도 안차드만요.
상세한 설명은 불가하고 노는것도 가관 입디다. 김대여리는 쨉도 안되드만요
어영부영 술판도 거의 막판이라 계산하는 장면!
계산서 가꼬 와! 켔드만 술값이 무려 한국돈으로 3만원이나 나왔어요.(ㅋㅋㅋ)
그라고 더 가관은 아가씨들 팁인데 보통은 50원(6천원5백원)인데 오늘은 특별히 100원
(1만3천원) 준다 캅디다. 보통 다른 술집은 200원 내지 300원 이지요.
거기가 쿤산에서 젤로 싼데 랍니다. 술집이름이 한글로 '금영' 이랍니다
노래방 기계 회사 이름과 동일하고 그 기계를 씁디다.
근데 두번다시 안갈랍니다. 몸에 이 생길것 같아서요.
다음판에는 여기 싸우나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십니다. 요기 잼 있십니다
그라믄 안녕히
쿤산바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