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달리고 저녁에는 걸어라!’

운동도 시간대에 따라 효과적인 종목이 따로 있다. 보통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시간은 출근 전 이른 아침이나 퇴근 후 저녁에 집중되어 있다. 운동의 효율면에서는 저녁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지만 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대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하는 지혜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아침 운동으로는 식사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달리기나 아령 등이 효과적이다. 특히 아침에 하는 달리기는 뇌에 평소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달리기를 할 때는 처음에는 가볍게 걷기 부터 시작해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달리되 너무 빠르지 않게 최소 30분 이상은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령과 같은 근력운동은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더 잘 어울리는 운동이다. 저녁에 근력운동을 할 경우 하루종일 사용한 근육이 쉬 피로를 느끼고 젖산이 쉽게 생겨 운동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침운동은 식사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고 난 후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가 간에 축척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저녁 운동으로는 단연 걷기가 최고다. 저녁은 인체의 각 기관이 충분히 활동한 상태여서 운동의 효율성이 높은데 이때는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적합하다. 걷기나 가벼운 조깅. 스트레칭. 맨손 체조 등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다. 걷기는 1분에 100m를 걷는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른 걷기는 허리를 받치는 근육들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특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력 증가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