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 실망 마세요
2박3일의 지리산 종주엔 필경 후배들을 실망 시킬만한 비리(?)가 있었을걸 미루어 짐작하겠습니다. 낙담 마세요
배낭을 열어 보면 그속엔 빈 깡통만 들어 있었슴에 틀림 없어요
회장임네, 선배네 팔고 다니며 숟가락, 포크 그리고 입만 가지고 다니며 문전걸식하고 다녔을 두사람을 생각하면 내 얼굴이 화끈거려 후배들 얼굴 보기가 민망할것 같으오
후배를 사랑한다면 무거운 짐은 그자들이 지고 다녀야 할텐데
옛날 모교뒤 풀장에서 얻어터지며 학교다닌 피해망상증 걸린 작자들이라 후배골탕 먹이는데는 선수들이라 어린 후배들을 필경 무거운 짐을 지워 뒤로 쳐지게하고서는 지네들은 의기양양 앞서서 폼 잡고 산행 했슴에 틀림 없을걸로 생각되어 앞으로 후배님들의 감시가 더욱 철저할 필요가 있을것일세

여하튼 신회장 깡 박사
살아서 돌아 왔다니 반갑고 축하하오 40회 명예를 더 높여서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