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전국에 계신 동문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부산 이어달리기(서부달) 행사 기금을 조성하고자 삼가 인사 올립니다.

 

“부산학생항일의거(일명 노다이 사건)" 을 기념하고자
2003년 처음 시작한 서부달 행사가 벌써 10년을 넘기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려합니다.
돌이켜보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동문의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동래고의 새로운 브랜드로서 “동래고 가을의 전설”이 되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행사가 동창회 행사를 넘어서 국가가 인정하는 행사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기에는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200리길을 달려서 간다는 어려움이 있고

위로는 연세80의 대선배님부터 아래로는 후배 재학생까지 동참하여 달리는

주자들의 어려움은 접어두고라도 본 행사의 가장 어려움이 행사경비 조달입니다.
매회 마다 부산과 서울를 비롯한 전국에 계신 동문들의 뜨거운 성금으로 행사기금을 마련하여

행사를 치루었습니다만 반복되는 어려움으로 행사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계속해야 하느냐 하는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경비조달 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집행부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앞으로 10년간의 행사경비조성을 하기로 결정하고 여러분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매년 대회시 마다 최소 3천만 원의 경비가 필요한 실정이며 모금 목표액이 올해 1억,
내년에 1억 총 2억의 기금을 조성하고 부족분은 매년 보훈처에서 지원되는 7백만원과
부산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에서 3백만원 씩의 지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동문 선후배 여러분, 우리 동래고의 역사와 전통, 애국애족하는 교풍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본 행사의 좋은 뜻을 이해하시리라 믿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며 땀흘리고 숨가빠하는 동문들에게

생수 한 모금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기금 조성에 적극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1회 동래고등학교 서울부산이어달리기 재경집행위원장 유 맹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