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진동횟집에서 망상 선배님들 모시고 재경모임이 있었슴다. 무엇보다 멀리 익산에서 왕림해주신 43회 박원제 선배님, 감동적이었구요, 제가 약 20년후에 저런 모습일 수 있을까 하고 잠시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더랬슴다. 그라고 포항에서 21년 살다가 서울온지 6개월밖에 안되었다는 말씀을 적어도 21번 이상 하신 것 같은 52회 최정우선배님의 열정도 그날의 압권이었슴다. 여전히 망상 지킴이 역할을 해주신 47회 차수환선배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외, 박환희, 김봉관선배님, 장지환 회장님 등 여러 선배님들의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하고 고마웠슴다. 그리고 중국으로 가신 복형형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슴다. 멀리에서도 형님의 도움을 기대하겠슴다. 참, 대학 졸업후 거의 15년만에 처음 본 상찬이형 참 반가웠구요, 술 잘마셨슴다. 담에 못다한 얘기 나누기로 하죠. 그날 횟집 1차, 호프집 2차 이후 목동파 3명은 정현후배의 배려로 목동바에서 J&B Reserve로 한잔 더 했슴다. 귀가시간이 상당히 빨랐죠. 덕분에. 상찬형, 얼마 안남은 술은 제가 그저께 다 비웠슴다. 완섭아, 담에 또 한잔 하자.
망상 선후배님들!
서울이라는 객지에서 살기가 쉽지가 않지요?
그래도 동고정신을 발휘하야 다들 힘냅시다요. 화이팅임다.

참, 차회장님, 정신이 없어가 화환도 못보내드리고 죄송함다.
일간 한번 찾아뵙겠슴다. 건승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