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에 냄비를 열정이

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지면, 자신감이라는 것을 교만이라

는 눈금이 보이지 않을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

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정도 넣어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

니 꼭 잊지말고 넣어 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

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안 생기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

약 생겼을 경우에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 내면 된다.

이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에고 싶으면 약

간의 용서나 너그러움을 그리고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

움을 넣음으로 어느정도 없엘 수는 있다.

이 때 말끔히 없에지 않으면 상처라는 맛이 남게된다.

그리고 눈물이라는 것이 많이 생기는데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

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하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 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

데  그 냄새를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엔다. 이쯤에서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고 지치게 되어서  포기 하

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

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되면 기쁨이라는 맛을 더 해가는

데  그 맛을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

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 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사랑하는 이웃에

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이 정도에서 생각나는 세 사람 - 김규

호. 박기환. 최광주 ( 이 세분은  가난한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베품

의 실천을 하고 있음 ) ]  이 정도면 어느정도 요리는 끝난 편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한 후  한 소큼 끓인 후 간을 본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

든 맛이  더욱 어우러져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

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