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 휴일을 맞아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동문가족 한마음 축제'는 재경 총 동창회 회장단에서 각별히 신경 써서 기획하고 준비한 덕분에 성황리에 끝난 것 같습니다. 우리 42 회 동기들 께서도 20 여명, 가족을 포함하여 약 25 명 이상이 참석하셔서 42 회 캠프가 시종일관 풍성하고 잔치 분위기 였습니다. 역시 동기회 모임은 많이 나와 주셔서 함께 먹고 떠들어야 제 맛인가 봅니다.

우리 들의 철인삼종 스타 조 대영 동기가 멀리 미국에서 다니러 왔다가 자리를 함께 해주어

오랫만에 많은 친구 들을 한자리에서 한꺼번에 보는 즐거움을 가졌고 미국에 사는 동기들의 소식도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들의 축구 스타 박 인섭, 이 용찬 동기도 함께 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특히 만년 지기만 하던 42 회 족구 팀이 만나는 팀 마다 파죽지세로 격파하는 짜릿한 쾌감을 우리 동기 모두에게 선사 해주었습니다. 역시 42회도 인재가 참 많은데 다 나오질 못해서 늘 아쉽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는 시간 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 더 자주, 더 가까히 보면서 남은 인생 건강하게 함께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이날은 우리 42 회에게 여러면에서 좋은 징조를 보여준 날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기 들이 나와 주어서 잔칫날 같은 하루를 보낸 것도 그러하지만,

매년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마지막 끝날 때 까지 모두들 쌔빠지게 기다려 봐도 누구 한 사람도 행운권 추첨이 되는 일이 없었던 우리 42 회 아닙니까? 그런데 이날은 왠 일 입니까?

그야말로 대박은 아니라도 빅 힛트 였습니다. 참가 인원의 절반 가량이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어 우리 동기 들은 계속 본부석에 불려 나가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비록 그 어느 누구도 큰 상품을 가져가진 못 했지만  분명 경사 이고 좋은 징조 이지요.

우리 42 회 동기회가 앞으로 더 많은 동기 들이 모여 앉아 인생 60을 맞는 우리 모두에게

서로 건강도 챙기고 좋은 경험을 나누고 조언하며 함께 곱게 늙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우리 인생의 이 시점에 "有朋이 自願訪來" 하는 것 이상 반갑고 행복한 일이 또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 11 월의 모임에서도 동기 여러분 모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 기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