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6일 '철원DMZ국제평화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참가 하였다오.

철원 주변의 고대산,명성산,백운산등 으로 산행 할때 마다 호시탐탐 노려보든 철원평야를

난생 처음 두발로 밟아 보는구나 싶어 감개무량하여 새벽 5시30분에 반포터미날에 집결하여

대회본부에서 준비한 뻐스를 이용하여 철원에 도착하니 8시가 좀 넘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여 날씨에 신경이 쓰였지만, 괘청한 날씨에 달리기엔 너무 좋았다.

철원군의 세심한 준비는 즐거운 달리미를 할수있게 거의 완벽하였다.

 

 

출발하기전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하프코스를 신청 하였기에 민통선을 지나, 출발점 철의 삼각 전망대로 이동하여 9:30분경 드디어 출발.

맑은 날씨에 고저차가 없는 철원벌을 앞에두고 철원분지를 달린다.

달리면서 보니 벼는 익어 고개를 숙이려하는 넓은 철원평야는, 옛 태봉국의 도읍지로 손색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10Km 즈음

 

그런데 주변의 변화가 없는 넓은 들판을 달리다보니 지루한 감도있고, 기온도 조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민통선안에 [지뢰매설지역] 이란 표시가 곳곳에 널려있어 오금이 저리기도 ㅎㅎㅎ

또한 어제 연습주 하였든 6.5Km는 생각지도 않고 하프코스 정도는 별 무리 없으리라 생각하고,

젖꼭지 테이핑을 않고 달렸더니 젖꼭지가 다닭아 쓰리기 시작한다.

주로에서 만나 잠시 동반주한 여성런너

 

하여 기록은 포기하고 즐기며 Fun Run 하기로 작정하며 옆에 달리는 주자들과 농담도 하며 달린다.

골인 02:20:26.93

 

아무리 기록은 포기하고 펀런 하였다지만 참담한 기록이다.

그런데 골인 하는 순간에 옆을 보니 도중에 이야기하던 여성런너와 동시 골인이라니....

 

출발시간    09:26:52.52   ,   도착시간                     11:47:19.45

반환점기록 01:08:01.95   ,   Half(21.0975Km)기록   02:20:26.93

도착후의 스트레칭 과 신발 헹가레

대회본부 분수대 앞에서

2007. 9. 29.    烏 石     朴 在 日 드림    烏石의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