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에 빠진 민화가 있었다.
 
그런데 그 중희의 아내인 경숙이는 하룻밤도 그짓을 안하면 잠을 잘 수 없는
 
조금 특이한 체질이었다.
 
민화는 하루 하루가 정말 고달프고 힘든 날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하루는 친구인 용찬이에게 사정 애기를 했더니.
 
용찬이 왈....
 
자식~ 그것도 고민이냐!!!
 
오늘부터는 쓸데없이 그것만 혹사 시키지 말고 이걸 쓰란 말이다. 이~걸...
 
나도 가끔 힘들 땐  가운데 손가락을 사용하지.
 
하면서,용찬이는 민화에게 오른손 중지를 들어 보였다.
 
순간 민화는 모든 고민이 일시에 사라지는 상상이 머리 속에 떠올렸다.....
 
드디어, 운명의 밤~~~
 
그 날도 예외 없이 경숙이는 교태어린 몸짓으로 민화에게 다가왔다.
 
그러는 경숙이에게 민화는 그윽한 눈길을 보내며...
 
가운데 중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더니.....
 
경숙이의 이마를 밀면서~
 
자라 자!!!    제~발 !!!   잠~좀 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