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의 어린 시절 이야기 입니다.

하루는 집에서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카드놀이를 하게 됐습니다.
첫패부터 나쁜패를 받아든 아이젠하워는 심통이 나 패를 내팽게치며
처음부터 나쁜 패를 주었다며 새로하자고 조릅니다.
때마침 마실 것을 들고 나오던 그의 어머니가 이 광경을
목격하곤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얘들아 카드놀이를 하기전 내 말을 잘 들어라. 그리고 특별히 너 아이젠하워,
내 말을 명심해 듣도록해라. 너희가 지금하는 카드놀이는 앞으로
너희가 살아갈 인생과 같은 것이다.
나쁜 패가 들어올 수 있는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힘들고 어려울때가 반드시 찾아온다.
그러나 힘들고 어렵다고 인생을 마음대로 팽개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힘들고 어려울 때 일 수록 참고 견디며 지혜롭게 넘겨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밝은 태양이 떠오를 수 있다.
그러니 오늘 너희들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좋은 패가 들어오든 나쁜 패가 들어오든
그 패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있는 사람만 카드놀이를 하거라.
그리고 너희 모두가 한가지 더 명심할 것은 누구에게든 패는 항상 좋게만 돌아오지 않고
항상 나쁘게만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어머니의 말을 들은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경솔함을 깊이 뉘우치며
어머니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그 뒤 그는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때 마다
그때 그 어머니의 말씀을 되새기며 지혜롭게 넘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미국의 34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패가 들어올 수 있으며
나쁜 패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나쁜 패가 들어 온다고해서 인생을 포기하거나
주저앉는다면 삶의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걷기쉬운 평지가 있는가하면
땀흘리며 올라야할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아울러 조심해 내려가야 할 비탈길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면서 어떤 패가 들어오느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마는
더 중요한 것은 들어온 패를 어떻게 다루며 사느냐 하는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은 내가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역경없이
"부잣집에서 태어나 잘먹고 잘살다 때가되어 죽었다"라는 자서전은 재미가없겠죠?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