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이렇게 풀어라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이면 찾아오는 고통에 매번 과음을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술이 한잔 들어갔다 하면 끝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늘 숙취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그 지긋지긋한 숙취는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 술 마시기 전에

먼저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을 마시면 체액이 증가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준다

밥을 먹는다
알코올의 대부분이 소장, 십이지장을 통해 흡수되는데 공복의 상태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져 위벽을 상하게 하고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
술마시기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간단한 음식을 먹어두는 것이 좋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음식물 소화와 함께 대부분의 알코올이 함께 빨리 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숙취예방 음료도 괜찮다
고순도 키토산이 함유된 비지네스음료 경우 알코올에 의한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취해소 음료는 보통 술 마신 후에 많이 마시나, 술자리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 술 마실때

고단백의 안주를 먹어라
쇠고기, 달걀,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쉽게 배부르지 않는 안주를 먹어야 알코올의 흡수를 최대한 줄여준다.

양파를 같이 먹어라
구운 양파를 한 두개 술을 마실 때 같이 먹으면 훨씬 덜 취한다.
양파는 혈관 내벽에 법전이 생기지 않도록하고, 심장을 튼튼히 지켜주는 것으로 임상실험으로 밝혀졌다. 그 효과는 가열한 양파도 동일하다고 한다. 따라서 양파는 40세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식품으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또한 양파의 매운 성분이 발암물질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어 항암식품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특히 아플라톡신과 니트로소아민 등의 발암물질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좋다. 다만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마시게 하므로 피한다.

수다를 떨어라
마시는 술의 10% 정도는 호흡으로 배출되므로 술을 천천히 마시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에 노래를하거나 심호흡을 자주하는 것도 숙취예방에 도움이 된다.

폭탄주와 해장술은 피한다
체내 흡수율은 알코올올 농도가 15%일 때 가장 높아 20%가 넘는 양주보다 폭탄주가 빨리 취한다. 또 해장술은 일시적으론 술을 깨는듯 싶은 효과는 있지만 간과 뇌에 영향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삼간다.

탄산음료를 피하라
술과 함께 탄산가스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약물섭취를 금하라
약물을 함께 먹지 않는다.

◎ 술 마신 후에

과음한 다음날에는 심한 경우 숙취로 인해 갈증과 설사, 두통 등의 고통이 이어진다. 바로 위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찌꺼기를 토해낸다. 토한 후 위장약을 먹도록 하고 잘 토해지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꿀을 진하게 타 마신다.

과일 주스를 마신다
과일의 비타민과 수분이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커피, 콜라, 우유는 마시지 않는다.

콩나물과 북어 해장국이 최고
마신 후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찾는데 알코올 해독에 아주 좋다.
따라서, 평소에 마누라에게 잘하는 것이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한그릇 제대로 얻어 먹고 숙취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사우나는 선택
땀으로 알코올이 몸 밖으로 나가는 걸 돕지만 결국엔 체내의 수분을 고갈시키므로 평소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가볍게 할 것을 권한다.


◎ 숙취에 좋은 음식

선지국
선지에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루어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

콩나물국
콩나물은 최고의 해장국! 콩나물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다.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꼬리 부분에 집중 함유되어 있다.

북어국
다른 생선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개운하고 혹사한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아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조개국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울린 것이다. 이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술 마신 뒤의 간장을 보호해준다.

굴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준다.

야채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왔던 숙취 해소음식이다.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오이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좋다.

홍시와 감나무잎차
홍시가 숙취해소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홍시는 물론 감나무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탄닌이 위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녹 차
녹차잎엔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있다. 이것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어 숙취 효과가 크다. 진하게 끓여 여러 잔 마신다.

굵은 소금
굵은 소금을 물에 타 마시면 술 마신뒤 숙취해소도 도와주고 변비도 줄여준다. 유산마그네슘이란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이며, 굵은소금(천일염)만이 효과가 있다.

군 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B, C 등의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밤은 그 속의 당질이 위장기능을 강화해주고, 비타민 C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무 즙
간장, 심장, 위장에 특히 좋은 무즙이나 강판에 갈은 무즙에 꿀을 넣어 먹는다.

술꾼에게는 지극히 현실성이 없는 방법이기는 하나, 
숙취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