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취침에 들어간지도 이미 1시간 가량이 지난 심야.....

갑/ 자/ 기/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소음 전화벨소리 !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혹시 부산에 혼자계시는 어머니에게
뭔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거래처에서 급하게 안좋은 소식을 전 할라고....
아니면...... 어쨋든 침대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그/ 때/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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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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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떠벌할 김 대여리가 또 술 꼴아서 지랄하고 자빠진 거다.

쌔빠닥은 다 풀리가꼬 \" 안오믄 내가 SA들 데꼬 너그집으로 가고\"

아주 쌩 지랄을 한다.

우라질놈에 김 대여리는 우리집이 술값 않내도 되는 술집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 쉐이가 말하는 SA는 거의 BA수준이다.

이때 내가 욕하고 맞받아 치믄 진짜 시간불문하고 집으로 온다. 조심들
하시라.... 어쨋든둥 달래야 된다. 술묵고 Dog된 김대여리는 달래야 된다.
대여라! 내 잔다 고마 집에가라 오늘은 내 한판만 쉬께
그라믄 바리 날라온다 김대여리의 일갈 \" 빙시이 쉐이 마누라한테 꽉 잡히가
쪽도 몬씨는 쉐이\" 그라믄 \" 맞다  니말이 다 맞다 나도 이래사는 내가 싫다\"
이래주믄 대충 상황 정리가 된다. 마지막으로 김대여리의 final \" 아랐다
디비지 자라\" 그라고는 인사도 음씨 전화를 탁 끈어 삐린다.

이기 맻년째고 저 문디쉐이 술쳐묵고 시도 때도 음씨 전화질 해 대는거
받아준기 맻년째고... 내 미칫다꼬 일산에 들어와서 이 수모를 겪고 사는지..

지금쯤 이 X쉐이는 간밤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평화롭게 집구석에서
디비지 자고 있겠지.
그라고 오후 한 5시 돼면 또 전화 옵니다 \" 와? 또 한잔 하까?\"
징그럽사옵니다  습새님아!

여러분 새해에는 술 쫌 줄입시다. 그라고 술묵다가 심심하다꼬 김대여리
불러 내지 맙시다. 그라다가 사람하나 잡겠습니다.

아! 참고로 위에 있는 영어 약자를 모르는 분이 있을까봐 설명을 달아 드립니다.
SA : 술집 아가씨의 약자로 대체로 Nice한 여자일 경우가 많음.
BA : 밥집 아줌마의 약자로 대체로 비호감인 경우가 대부분임.

그라믄 계시이소

여의도 거시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