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삼성증권은 28일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화중생연화(火中生蓮花), 즉 '불속에서 핀 연꽃'에 비유하며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닥지수가 지난 17일 35까지 무너지면서 붕괴 직전 위기까지 몰렸으나 인터넷관련주(보안, SI)를 필두로 종목별 반등시도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화중생연화에 비견할만하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이라크 공습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6%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활발한 종목별 반등시도를 나타내는 등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그 이유로 우선 종목장세 전개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종료되고, 새로운 모멘텀이 확보되기까지는 주식시장의 뚜렷한 방향설정이 어렵고, 전쟁과 관련된 뉴스와 루머에 의해 변동성만 높아지면서 종목장세가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번째로는 공격성향의 자금 유입으로 내부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다는 점을 손 연구원은 소개했다. 그는 "3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일평균 총 매수규모는 5000억원대로 떨어졌는데, 이라크전쟁 개시 이후 9000억원대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지수 평균이 65, 일평균 개인 총 매수규모는 1조1000어원임을 감안할 때 현재 지수대에서 내부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세번째로는 IT 투자환경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손 연구원은 "현재 IT 산업 환경은 IT 설비 가동률이 94년 중반수준으로 떨어졌고, PC, 마더보드, 파운더리 등 주요 IT 품목의 재고도 크게 경감되는 등 공급 측면에서 구조정은 이미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따라서, 이라크 관련 불안 심리로 지연되었던 IT 수요 및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IT산업은 본격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게되어 이라크 전쟁 종결 시점이 임박할수록 기술주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기술주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도 기술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물론 최근 부도와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기업이 속출함에 따라 시장의 비체계적 위험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될 부분"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최악을 보일 경우 주식시장은 오히려 반전을 모색해 왔다는 경험을 떠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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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개인들의 기대가 크다고 할수 잇겟네여..자금력도 풍부하한 가운데 악재의 강도는 약화되는 상황 이라고 말할수 잇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