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메리 크리서마서 (경상도발음) !!

시드니 통이 또 이날을 곧 맞이하여 그냥 지나칠수 있나...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다.  나도 크리서마서 이버부터 1월 10일까지 아주 쭉 (한일도 없는데) 뻗고 쉴 생각이다. - 회사가 아예 쉬라고 문 닫아버린다.  집에 컴퓨터 갖고 가서 일할 생각도 안한다.  완전 스토프다.

여기 연말은 여름이라 한국의 때가 몸에 밴 나는 여기 연말 분위기가 아직도 익숙치 않다(안 추우니까).  시내에 가면 좀 왁자할까 주택가는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조용하지만, 여러 집이 멋지게 장식된 것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며, 갖가지 조명을 설치하여, 어떤 거리는 아예 집들이 전부 형형색색 조명 장식으로 꾸민 곳이 있기도 하다.  다소 더운 날들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다른 풍경이면서, 특색있는 이 곳의 연말 분위기이다.

여기 회사들도 연말 파티를 대부분하는데, 우리도 시내에 주점을 아예 통채로 빌려 할 생각인가 보다.  그 때 각자 준비해온 $10짜리 선물을 카드와 함께 교환하면서 성탄을 축하한다.

연말이라고 월급쟁이들은 보너스 받은 사람도 있겠네. (여기 그런거 절대 없다.)

이제 건강도 생각할 때니 술들 적당히 마시고 들...

본다이 비치의 크리서마서 아가씨들을 모셔와서이 인사들 하시게나.

여름이라 시원하게 입고 있는 것을 이해들 하시게나..

다음에 또...

시드니 이 윤철